- 임차인 전세보증금 보호범위 확대...서민주거 안정 지원
- SGI서울보증의 다양한 상생금융 실천 사례 '눈길'
SGI서울보증이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와 임차인 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포용적 금융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GI서울보증과 HUG의 이번 업무협약은 이달 17일 개정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기존에는 SGI서울보증 보증부 전세대출의 경우 금융기관 담보권 설정으로 인해 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이 어려웠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SGI서울보증의 보증부 전세대출을 받은 임차인도 HUG의 전세금반환보증 가입이 가능해졌다.
SGI서울보증 이명순 대표이사는 "금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민 임차인의 전세보증금 보호범위가 확대됐다”며 "SGI서울보증은 앞으로도 서민주거 안정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업계가 우리사회 상생금융 방안 마련에 고심이 깊어가는 가운데 SGI서울보증의 다양한 실천 사례들이 주목받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보증보험산업 본연의 경쟁력 확대와 함께 업종을 넘나드는 협업을 통해 다양한 포용적 금융 실천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해 SGI서울보증은 IBK기업은행과 '소상공인 선정산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포용적 금융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산하의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지정한 중증 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에 대해 최대 30억원까지 보증한도를 높이고, 각 보증보험 상품의 보험료를 10% 할인하는 등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보장을 지원한 바 있다.
이밖에도 신용회복위원회, NH농협은행과는 '개인채무조정 상환자 카드사용대금 지급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용회복 성실상환자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지난 2021년 중소기업과 서민경제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을 통합한 파트너십 브랜드 'SGI ON' 런칭 후, 중소기업과 서민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업의 성장단계별 보증지원을 위한 '온기(ON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한 상생금융 실천이 주목받고 있다"며 "산업 특성에 맞게 이해관계자 등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 관점의 지속가능경영 아이디어를 꾸준히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SGI서울보증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작년 IPO 최대어로 평가받았지만 투자 심리 위축으로 철회한 뒤 5개월 만이다. 이에 작년말 취임한 이명순 신임 사장이 당면한 최대과제로 IPO 재추진이 주목받고 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