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로 전세사기 예방법을 알리는 웹예능도 제작 예정
이 밖에도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지원, 전세안전진단 서비스 제공
KB국민은행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관련 캠페인과 금융 지원, 전세안전진단 서비스 등을 선보이면서 적극적인 전세사기 예방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최근 'KB전세안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웹툰 작가 '키크니'와 함께한 전세사기 피해 예방 웹툰 캠페인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실제 전세사기 피해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된 세 편의 웹툰이 112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키크니 작가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웹툰은 대학생,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발생하는 전세사기 유형을 다뤘다.
해당 웹툰은 다가구주택 전세 사기 사례를 다룬 1편부터 근린생활시설을 주제로한 2편, 신탁등기를 이용한 전세사기를 다룬 3편까지 포함해 총 25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7만7000여개의 좋아요아 1000개에 가까운 댓글도 달렸다.
KB국민은행은 전세사기 예방법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웹예능도 제작할 계획이다. 부동산 전문가 등으로 패널을 구성해 세입자가 전세 계약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과 계약 시 주의 사항들을 안내한다. 특히 공동담보·신탁 등 세입자가 알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 문제로 대두된 전세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금융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또 다른 'KB전세안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세보증금반환소송 등 집행권원 확보 비용 및 경·공매 대행 수수료의 본인 부담분 지원 ▲서울·경기·부산 등 총 6개 지역 대상 전세사기 피해 전담 영업점 운영 ▲전세사기 피해자 신규 주택자금대출 이자율 2%P 감면과 전세자금대출 연체 이자 면제 및 연체 정보 등록 유예 등 피해 구제를 지원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정보 플랫폼 'KB부동산'을 통해 전세보증금 안전 여부도 진단해 주고 있다. 지난해 9월 KB국민은행은 KB부동산을 통해 '전세안전진단 서비스'를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는 고객은 주소와 보증금만 입력하면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및 건축물대장 열람, KB시세와 실거래가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임대차 계약의 안전성을 진단하고 선순위 채권과 낙찰가율 등을 분석해 ▲안전 ▲보통 ▲보류 ▲위험 네 가지 등급으로 안전 여부를 알려준다.
해당 서비스는 K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 업체로 선정된 빅테크플러스와의 제휴로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부동산 전세안전진단 서비스를 통해 전월세 거래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등 청년층이 쉽고 간편하게 전세보증금 안전성을 진단해보고 계약에 나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