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철강업체 50곳 중 40곳 임원 연봉 억대 클럽…포스코홀딩스 임원 연봉 2위, 그럼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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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철강업체 50곳 중 40곳 임원 연봉 억대 클럽…포스코홀딩스 임원 연봉 2위, 그럼 1위는?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5.26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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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3년 철강 업종 주요 50개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분석
-월급 3000만 원 넘는 곳 50곳 중 8곳…평균 연봉은 2억 6400만 원대
-50곳 중 임원 연봉 중앙값 1억 5700만 원…월급 기준 1308만 원 수준
[자료=철강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철강 업체 미등기임원 보수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철강 업체 50곳 중 작년 한 해 미등기임원(이하 임원)의 연봉 중앙값은 1억 5700만 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곳 중 임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철강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 뒤를 포스코홀딩스, 문배철강, 대한제강, 풍산 순으로 임원 급여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철강 업계 주요 50개 회사의 2023년 미등기 임원 보수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철강 업체는 매출 기준 상위 50곳이다. 평균 보수는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 자료를 참고했다.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작년 한해 국내 주요 철강 업체 50곳에서 임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 금액은 1409억 원이었다. 앞서 금액을 530여 명에게 지급해 지난해 임원 평균 연봉은 2억 6453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봉으로 치면 2204만 원씩 매달 급여로 지급된 셈이다. 평균 연봉과 달리 조사 대상 50개 철강 업체 중 임원 보수가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1억 570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1308만 원 수준이다.

주요 철강 업체 50곳 중 작년에 임원에게 가장 많은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현대제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266억 원 상당의 금액을 미등기임원 인건비로 쓰였다. 이외 임원에게 100억 원 이상 급여를 쓴 곳은 ▲포스코홀딩스(189억 원) ▲고려아연(177억 원), ▲풍산(132억 원) 세 곳이 이름을 올렸다.

20억 원~100억 원 미만 임원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11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그룹군에는 ▲영풍(45억 원) ▲에스케이오션플랜트(44억 원) ▲세아제강(37억 원) ▲금강공업(36억 원) ▲DSR(35억 원) ▲고려제강(28억 원) ▲KG스틸(27억 원) ▲대한제강(27억 원) ▲한국철강(24억 원) ▲NI스틸(21억 원) ▲삼현철강(20억 원) 등이 포함됐다.

10억 원대로 임원에게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9곳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현대비앤지스틸(17억 원) ▲포스코스틸리온(16억 원) ▲동국산업(15억 원) ▲세아특수강(15억 원) ▲TCC스틸(14억 원) ▲성광벤드(12억 원) ▲대창(12억 원) ▲경남스틸(12억 원) ▲세아베스틸지주(10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 임원 평균 연봉 6억 600만 원 넘어 最高…포스코홀딩스도 6억 원대

지난해 기준 철강 업체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철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미등기임원 4명에게 24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지출해 1인당 평균 연봉이 6억 6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5050만 원 수준이다.

넘버2는 포스코홀딩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작년에 190억 원에 가까운 비용을 34명 내외에게 지급해 1인당 연봉 수준이 6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으로 치면 5000만 원 정도인 것으로 계산됐다.

이외 연봉 상위 TOP 10에는 ▲문배철강 5억 9700만 원(月4975만 원) ▲대한제강 4억 5066만 원(3755만 원) ▲풍산 4억 2893만 원(3574만 원) ▲고려아연 4억 2154만 원(3512만 원) ▲삼현철강 4억 900만 원(3408만 원) ▲현대제철 3억 9800만 원(3316만 원) ▲DSR 3억 5646만 원(2970만 원) ▲현대비앤지스틸 3억 5200만 원(2933만 원) 등이 포함됐다.

한편 연봉 2억 원이 넘는 기업군에는 9곳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려제강(3억 1500만 원) ▲세아제강(2억 8900만 원) ▲DSR제강(2억 8299만 원) ▲세아베스틸지주(2억 7400만 원) ▲포스코스틸리온(2억 6800만 원) ▲에스케이오션플랜트(2억 3471만 원) ▲포스코엠텍(2억 2300만 원) ▲세아특수강(2억 1700만 원) ▲KG스틸(2억 1300만 원) 등은 철강 업계 작년 한해 임원 연봉이 2억 원을 넘었다.

[자료=철강 업체 50곳 미등기임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철강 업체 50곳 미등기임원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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