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 개편 이후 구글 평점 1점대...로딩 지연, 사용불편 등 불만 리뷰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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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 개편 이후 구글 평점 1점대...로딩 지연, 사용불편 등 불만 리뷰 속출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5.30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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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지난달 말 모바일뱅킹 앱 새롭게 개편
하지만 편리성·접근성에 대한 고객 불만 리뷰 잇따라
앱 업데이트 이후 달린 40개 평가의 평균 평점은 1점대
BNK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App) 새롭게 선보여.
BNK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App) 새롭게 선보여.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BNK부산은행이 지난달 말 모바일뱅킹 앱(App·애플리케이션)을 새롭게 선보였으나, 길어지는 로딩 시간, 불편한 사용성 등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시중·지방은행의 경우 대부분의 개발을 외부 시스템통합(SI) 업체에 받기다 보니 얼마나 투자하냐에 따라 실력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비대면 고객 확대를 위해 모바일뱅킹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부산은행 역시 고객의 편의성·접근성 제고에 초점을 두고 지난달 26일 새롭게 개편한 모바일뱅킹 앱을 선보였다. 하지만 고객의 편리성과 접근성 측면에서 뚜렷한 장점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BNK부산은행 모바일뱅킹'은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5점 만점에 평점 2.5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 26일 앱 업데이트부터 금일까지 달린 총 40개 평가의 평균 평점은 1점대에 불과하며, 길어지는 로딩 시간과 불편한 사용성과 관련된 불만 리뷰가 대부분이다.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구글플레이 스토어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의 구글플레이 스토어 평점과 관련 리뷰.

평점 5점 만점 중 1점을 준 한 이용자는 "UI가 바뀌었는데 너무 불편하게 바뀌었다"며 "앱 하나 불편해서 주거래통장을 바꿀 맘이 드는 건 처음일 정도로 불편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외에도 "업데이트되고부터 접속하는게 너무 느려졌다", "전계좌조회가 불편하게 바뀌었다", "앱 사용할 때마다 오류가 뜨는건 기본" 등의 불만이 올라왔다. 

최근 3개월간 리뷰 답변이 4개에 불과하는 등 고객 불만 관리에도 소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상품기획, 자금운영에 대한 비중이 큰 시중·지방은행은 IT개발자 인건비 부담 때문에 대부분의 개발을 외부 시스템통합(SI) 업체와 협업해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이 경우 앱에 문제가 생겼을 때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다 보니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금융 IT역량 내재화한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앱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보다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앱 배포 전 충분한 QA(품질 보증) 기간이 필요하다"며 "따라서 QA 검수에 소홀하면 서비스 안정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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