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R&D 전문가 영입 활발…신약개발로 글로벌 진출 경쟁력 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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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R&D 전문가 영입 활발…신약개발로 글로벌 진출 경쟁력 학보
  • 강성기 기자
  • 승인 2024.06.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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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분야 총괄…유한양행, 최영기 중앙연구소 부소장 영입, R&D 활력 기대

대웅제약, 한미맨 이관순 R&D 위원장 임명…GC녹십자, 마성훈 본부장 영입, 임상 연구 총괄
GC셀 연구원이 연구하는 모습. 사진=GC셀 홈페이지 캡처.
GC셀 연구원이 연구하는 모습. 사진=GC셀 홈페이지 캡처.

[녹색경제신문 = 강성기 기자] 제약업계가 연구개발 분야 전문가 영입을 통해 글로벌 진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외부 전문가 수혈을 통해 한차원 높은 R&D 전략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구상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한양행, 대웅제약, GC녹십자 등 주요 제약사들이 신약분야 R&D분야 임원급 인재들을 잇따라 영입하면서 눈길을 끈다.

유한양행은 지난 1일자로 중앙연구소 부소장 겸 합성신약부문장으로 R&D 전문가인 최영기 전무를 영입했다. 회사는 최 전무의 합류로R&D연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전무는 서울대 제약학 석사를 수료하고 오리건 주립대에서 화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베링거인겔하임에서 저분자 약물 발견업무와 포마테라퓨틱스에서 화학 기술 활성화 업무를 담당했다. 아일랜드 소재의 바이오제약사 알케미스에서 발견 연구 디렉터 업무 임원을 역임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윤준수 큐로셀 BD 상무를 나보타사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윤본부장은 2010년 C&C신약연구소에서 신약 후보물질 도출 업무를, 2012년부터 10년동안 GC녹십자에서 글로벌개발과 R&D과제 발굴업무를 담당했다.

GC녹십자는 지난 2월 R&D부분의 신임 RED본부 임원으로 마성훈 본부장을 영입했다. 마 본부장은 희귀질환과 면역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의 신약 개발을 위한 타깃 물질 발굴과 초기 임상 연구 진행 전반을 총괄한다. 

서강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유기화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퍼듀 대학교에서 유기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소재 신약개발 연구기관에서 근무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 GC셀은 지난 3월 세포치료연구소 연구소장에 원성용 박사를 영입한데 이어 4월에는 R&D 역량 강화를 위해 임상 개발 및 글로벌 규제 전문가 강진희 최고 개발책임자(CDO)를 새로 위촉했다.

원성용 소장은 경희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생물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텍사스 주립대 의대에서 미생물학·면역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CJ제일제당 제약연구소 생물의약센터 백신 연구그룹장, GC녹십자랩셀 세포치료연구소 면역세포팀·연구기획팀 팀장, HK이노엔 바이오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강 CDO는 네오이뮨텍 글로벌 전략 본부장 겸 최고 규제책임자(CRO) 재직 시, T세포 기반 면역항암과 감염질환 치료제의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및 미국·유럽 허가 전략 수립에 기여했다. 셀트리온과 오츠카제약 등에서 글로벌 임상과 허가 전문가로 활약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파이프라인 확보”라며 “제약사들이 글로벌 진출을 겨냥한 신약 개발 사업을 현실화하기 위해 인재 영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성기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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