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오픈AI 손잡고 검색엔진 장악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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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오픈AI 손잡고 검색엔진 장악 노려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4.06.1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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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구글 협업도 논의 중
중국서 챗봇 기능 출시 고려
[사진=애플 공식 홈페이지]
[사진=애플 공식 홈페이지]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애플이 오픈AI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배경에는 자사 기기에 탑재된 AI기능으로 기존 검색엔진을 대체하려는 노림수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WWDC에서 발표된 애플과 오픈AI 사이의 파트너십은 서로 금전적인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측은 파트너십의 일부로 오픈AI에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대신 오픈AI의 브랜드와 기술을 수억개의 기기에 적용하는 것이 금전적 지급과 비슷하거나 더 큰 가치가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애플은 오픈AI 외에도 앤트로픽, 구글 등의 기업과도 챗봇 협력을 놓고 협의 중이다. 더불어 구글의 제미니에 대한 계약이 올해 하반기 무렵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애플은 사용자가 iOS 18, iPadOS 18 및 macOS Sequoia에서 오픈AI의 GPT-4o 모델에 특정 유형의 쿼리를 보낼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다만 애플의 궁극적 목표는 사용자에게 애플의 방식과 유사한 다양한 타사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애플은 챗봇과 거대언어모델(LLM)이 사용자들을 기존 검색엔진 사용과 멀어지게 만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는 구글이 아이폰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애플에 수십억달러를 지불하는 계약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애플은 이를 상쇄하기 위해 오픈AI와 수익을 공유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영어 외에도 추가적으로 다른 언어를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챗GPT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중국에서도 챗봇 기능 제공을 선보이기 위해 바이두 및 알리바바와 계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AI로 기존 검색엔진을 대체한다면 사용자들의 인터넷 경험이 크게 뒤바뀔 것"이라면서 "폐쇄적인 중국에서도 계약을 성공시키며 AI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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