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환경의 달, ESG 가치 반영된 기업들의 친환경 움직임 활발
-생명보험사회재단, 청년 맞춤 플랫폼 '플레이라이프' 오픈
[녹색경제신문 = 윤정원 기자]6월 환경의 날을 맞이해 다수의 보험사들이 ESG이벤트를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들 기업들은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 친환경적 사회공헌활동을 하면서 회사 홍보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ㅇ..NH농협생명도 영농철을 맞아 최근 경기 포천시로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농협생명 김재춘 부사장, 경영지원부 부서장, 임직원 등 총 25여명이 참여한 범농협 농촌일손돕기 활동은 농업·농촌의 가치 향상이라는 농협가치를 전파하려는 목적으로 실행됐다.
NH농협생명 임직원은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에 위치한 농가에서 포도순 정리와 포도봉지 씌우기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NH농협생명은 농촌일손돕기 외에도 농업인 의료지원사업, 수해활동지원, 농산물구매 및 나눔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ㅇ..KB손해보험은 이달초 KB아트홀에서 환경의 날 기념 '마음튼튼 KIT'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제품은 보험상품 개정 등으로 내용이 변경돼 더 이상 사용이 어려워진 불용약관을 재활용해서 만든 미술심리상담도구다. 이번에 제작된 마음튼튼킷은 다문화 가정 아동 약 500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달 1일 진행된 전달식에서는 초청된 다문화가정 아동 100명을 위한 마음튼튼킷 활용 교육도 아울러 진행됐다.
이 회사는 또 이달초 임직원과 가족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서천군 갯벌일대에서 '2024 갯벌 플로깅'켐페인을 진행하기도했다. 참석한 임직원들은 선도리 갯벌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 및 쓰레기 수거작업을 진행했다.
ㅇ..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서울 용마초등학교에 '메트라이프 학교 숲 만들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산림청에서 지정한 희귀식물을 식재하여 학교 숲을 조성하고 메트라이프생명의 임직원이 직접 이번 활동에 동참했다. 용마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그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그림은 실제 학교 숲 설계에 반영되기도 했다. 매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2021년부터 '매트라이프 교실 숲 챌린지'를 진행하며 다양한 식물 기부활동과 환경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ㅇ..ESG 가치가 점차 기업들의 중요한 기능으로 대두되면서, 삼성생명·교보생명·한화생명 등 18개 생명보험회사의 공동 공익법인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도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청년을 위한 마음 성장 플랫폼 '플레이라이프'를 오픈하였다. '지친 마음의 회복을 위한 감정 드로잉' 워크숍과 '하루 5 분 감정기록' 챌린지 등 청년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보험재단은 청년들의 정신건강 회복과 자아 성장을 돕고 있다.
이밖에 흥국화재는 '임직원 마라톤 기부 챌린지'를 통해 소아암 환아 치료비 2000만원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으며 한화생명은 예일대학교 아카펠라합창단 위펜풉스와 함께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프로그램 '꿈드림 멘토링'을 최근 진행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모두가 함께 상생하기에 ESG는 빠질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보험사들은 장기적 관점에 지속가능 경영과 연관성이 높은 만큼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