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인지에서 구매까지 전 과정 빅데이터 활용
클릭률 안정적, 전환율 기존 대비 2배 증가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KT그룹의 빅데이터 전문기업 KT넥스알과 디지털 마케팅 기업 나스미디어 AI를 활용한 특허를 출원했다. AI가 소비자의 구매여정을 분석해 도출한 특징을 기반으로 구매전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KT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구매를 최종 결정하기까지의 ‘구매 여정’이 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A 상품의 광고를 클릭했다고 해도 바로 A 상품을 구매하지 않고 B 상품, C 상품 등 두 개의 상품을 더 본 다음 최종 결정을 내리는 식이다. 만약 이런 패턴이 다수의 사용자에게서 발견된다면 AI가 이를 분석해 구매전환율을 높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허명은 ‘Customer Journey 기반의 오디언스 행동 예측시스템 및 운영방법’이다. AI를 기반으로 잠재고객의 행동을 예측해 광고 전환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KT넥스알은 잠재고객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던 중 구매 전환 과정에서 고객이 취하는 특정 행동을 발견해 이를 특허 아이디어로 발전시켰다.
여기에 제품 인지부터 구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특허 기술을 탑재한 나스미디어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 Data Management Platform)을 활용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같은 비용을 들였을 때 클릭률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전환율은 기존 핵심 광고그룹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디지털 마케팅을 수행하는 기업들은 플랫폼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구매 전환율 향상 ▲초개인화 마케팅 강화 ▲효율적인 자원배분 ▲고객 인사이트 등 광고성과 및 매출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특허는 KT넥스알의 AI 분석 역량과 나스미디어의 애드테크 기술력을 결집해 KT그룹사 간 시너지를 창출한 사례다.
KT넥스알과 나스미디어는 2022년부터 DMP와 AI·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강화해 왔다. 2023년에는 핵심타깃의 유사그룹을 자동으로 탐색·도출하는 AI 분석모델을 개발하며 오디언스 타깃팅을 고도화했다.
나스미디어 박평권 대표는 “이번 특허 출원은 나스미디어가 지향하는 데이터 중심, AI 중심의 디지털 마케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애드테크 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넥스알 이호재 대표는 “이번 특허 출원은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분석 전문역량을 활용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혁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