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경쟁력 '껑충'하나?"...쿠팡, 마이크로소프트 임원 출신 AI 전문가 사외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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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경쟁력 '껑충'하나?"...쿠팡, 마이크로소프트 임원 출신 AI 전문가 사외이사 선임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6.26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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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Inc, 아샤 샤르마 MS 부사장 사외이사 선임
샤르마 부사장 “AI 전문가로 통해”
업계, “신기술 확대 도입해 시스템 향상 나설 것으로 보여”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가 2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샤 샤르마 부사장 겸 인공지능(AI) 플랫폼 제품 부문 총괄이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샤르마 부사장은 메타(페이스북) 프로덕트 부사장과 MS의 AI플랫폼 애저(Azure) 프로덕트 부문 총괄 등을 거쳤다.

'AI 전문가'로 이름을 알린 샤르마 부사장의 영입으로, 쿠팡의 AI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쿠팡Inc 사외이사로 영입된 아샤 샤르마 부사장. [사진=쿠팡]
쿠팡Inc 사외이사로 영입된 아샤 샤르마 부사장. [사진=쿠팡]

26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쿠팡 모기업인 쿠팡Inc가 마이크로소프트(MS)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쿠팡에 따르면 인도계 미국인인 아샤 샤르마 신임 부사장(CVP)은 메타(페이스북) 프로덕트 부사장, 식료품 배송업체인 인스타카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현재는 MS의 AI 플랫폼인 애저(Azure) 프로덕트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그는 인스타카트 COO 시절 인스타카트 애플리케이션(앱)에 생성형 AI 챗GPT를 적용한 ‘애스크 인스타카트’(Ask instacart), 대화형 검색이 가능한 ‘인스타카트 스토어프런트’(Instacart Storefront) 설루션 등 커머스와 AI를 결합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경험이 있다.

또한 그는 앞서 MS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인 'GPT-4o'(포오)를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AI에 탑재하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샤르마 부사장의 영입으로, 쿠팡Inc의 사외이사진은 7명으로 늘었다. 현재 등록된 사외 이사는 샤르마 MS 부사장 외 투자사인 그린옥스 창립자 닐 메타, 프라이머리 벤처 파트너 창업자 벤자민 선, 아마존 전 재무이사(CFO) 제이슨 차일드, 클라우드서비스업체 에어테이블 재무이사 엠버린 투바시, 핀테크 기업 브렉스‘ 공동창업자 페드로 프란체스키, 케빈 워시 전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위원 등이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 겸 창업자는 이번 사외이사 영입에 대해 “샤르마 부사장의 AI 프로덕트에 대한 깊은 식견과 전문성은 ‘고객 와우’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 우리의 사명과 일치한다”며 “전 세계 고객을 위해 획기적인 경험을 만드는데 있어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샤르마 부사장은 “최고의 고객 경험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쿠팡의 목표에 깊이 공감해왔다”며 “향후 10년 안에 쿠팡은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이 될 것이라 믿고 있으며 그러한 성공을 도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통업계에선 AI 부문 인재를 영입한 쿠팡이 향후 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향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26일 <녹색경제신문>에 "쿠팡이 AI솔루션 및 커머스에 경험이 많은 인재를 등용한 만큼 커머스, 물류시스템 등에 AI 및 머신러닝 등 신기술을 확대 도입해 시스템 향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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