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집중관리 7대 품목 가격 상승...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과 일부 차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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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집중관리 7대 품목 가격 상승...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과 일부 차이 보여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4.07.05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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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계란·식용유·우유 등 주요 품목 가격↑
한국소비자원, “물가 상승세라고 판단 내리긴 어려워”
농식품부, “농축산물 물가 안정세… 가공식품 1%대 소폭 증가”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국민의 소비가 잦은 계란·식용유·우유·밀가루 등의 가격이 전월대비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한국소비자원은 지속적인 물가 추적을 위해 동향을 발표했을 뿐, 해당 조사 결과가 물가 상승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소비자물가와 관련해 최근 농축산물 물가 등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계란·우유·식용유 등의 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문슬예 기자]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계란·우유·식용유 등의 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문슬예 기자]

5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소비자원이 다소비 가공식품 등의 지난달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주요 품목의 가격이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전월대비 지난달 계란 가격이 3.4%, 식용유 2.0%, 화장지 1.5%, 라면 0.9%, 우유 0.4%, 밀가루 0.3%, 설탕 0.2%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7가지 품목은 한국소비자원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의 중점관리 품목 등을 반영해 집중관리할 주요 대상으로 선정한 품목들이다. 

이 외에도 조사한 27개의 다소비 가공식품 중 국수·간장·고추장·치즈·즉석죽의 가격은 7~15%가량 상승했다. 반면, 햄·콜라·컵밥·된장·어묵의 가격은 2~6%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조사 결과로 물가가 상승세를 보인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5일 <녹색경제신문>에 “해당 조사는 물가 상승 동향 등 거시적인 판단을 내리기에 모수가 작다”며 “전망 관측보다는 물가 추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동향을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소비자원은 지표의 포괄범위, 표본 등에 차이가 있어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과 증감 크기나 방향 등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통계청의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전월대비 우유·치즈·계란의 가격은 변동이 없었고, 빵·곡물은 0.1% 상승, 식용유지는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와 다소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판매 가격 변동에 물가 이외의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는 입장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상품에 따라 유통업체의 할인행사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기도 한다”며 “큰 폭으로 할인하던 상품들의 할인 종료나 표집 데이터량 변동 등으로 가격변동이 발생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최근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등의 소비자물가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6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2.2%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여 확연한 안정세를 유지 중”이라며 “가공식품은 전년동월 대비 1.2%의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문슬예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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