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상반기 영업익 전년비 118% 올라 …"사상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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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상반기 영업익 전년비 118% 올라 …"사상 최대 실적 달성"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4.07.18 2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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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매출 4125억원, 영업익 244억원 기록
상반기 영업이익만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과 비슷한 수준
유럽과 북미 시장서 케이블 수출 급증한 영향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베트남 1위 케이블 제조기업 LS에코에너지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수출이 급증하고, 미국의 중국산 배제 정책으로 인해 베트남 생산법인의 대미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LS에코에너지는 올 상반기 매출 4125억원, 영업이익 244억원, 순이익 21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3637억원에서 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각각 112억원과 12억원에서 118%와 1627%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3년 연간 실적과 비슷한 수준으로 역대 분기 및 반기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5.9%와 5.1%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LS에코에너지 측은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고부가제품인 초고압케이블과 UTP 케이블 수출 급증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며,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사진=LS전선]

특히 호찌민 생산법인 LSCV에서 생산된 랜 케이블의 대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중국산 배제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LS에코에너지는 상반기 실적에 힘입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알루미늄 지중(URD) 케이블의 UL 인증을 완료한 바 있다. 미국은 중국산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중국 외 국가의 URD 케이블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LS에코에너지는 모회사 LS전선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 및 아시아에서의 해저케이블 사업 확장과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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