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수출 기업 불리, 외국인 한국 부동산 유입
[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위기 극복'과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대선 전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국제 정치 전문가는 이와 관련해 "연준의 9월 금리 인하를 막고, 자신의 선거가 끝난 뒤에 금리 인하를 시행함으로써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금융,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발언이 한국 부동산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분야 전문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은 미국과 한국 모두에서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다"며 "이는 한국은행도 금리 인하 압박을 받을 가능성을 높여 국내 금리가 낮아질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금리 인하는 주택담보대출 이자율 하락으로 이어져 주택 구매자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으며, 이는 부동산 수요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 다만, 금리 인하가 지속될 경우 주택 가격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 전문가는 "달러화 가치가 낮아지면 원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며 "이는 한국 수출 기업들에게는 불리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한국 부동산 시장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의 금리 인하 발언을 경계하는 전문가들도 있었다.
한 경제 전문가는 "금리 인하가 지나치게 빠르게 이루어질 경우 부동산 시장에 거품을 형성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라며 "외부 경제 요인의 변화에 따라 시장이 급변할 수 있는 만큼, 부동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트럼프의 인플레이션 위기 극복과 금리 인하 시사는 한국 부동산 시장에 여러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신중한 접근과 철저한 시장 분석이 필요하며,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문홍주 기자 re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