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소한 골목과 주차 문제, 낙후된 기반시설 등 저층 주거지 고질적 문제 해결 기대
[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최근 마포 성산 모아타운의 시공사로 대우건설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추진하는 '모아타운' 정책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모아타운 정책은 소규모 주택을 블록 단위로 결합하여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건설 분야 전문가는 "모아타운은 기존의 소규모 주택을 대규모로 결합하여 개발함으로써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이는 주택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수요가 높은 도심 지역에 새로운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주거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모아타운 사업은 협소한 골목과 주차 문제, 낙후된 기반시설 등 저층 주거지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으로 성산 모아타운 1구역은 총 557세대의 공동주택을 신축하여 많은 가구에게 새로운 주거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성산 모아타운 1구역에 커튼월룩, 단지 주 출입구인 로열 게이트, 오픈 필로티 라운지, 야간 경관 조명, 저층부 석재 마감 등을 통해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선보인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성산 모아타운 1구역을 시작으로 마포 최고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조성해나겠다”고 전했다.
이번 개발이 성공리에 마무리 될 경우 오래된 빌라들이 난립해 SUV 한대가 지나가면 길이 꽉 찰 정도로 비좁았던 성산 모아타운 일대의 도로 문제 및 주차난도 상당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활성화와 사회적 통합, 투기 방지와 주택 가격 안정화 기여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모아타운 사업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모아타운 정책이 주택 투기를 방지하고, 주택 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라며 "재개발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하여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주택 가격의 급등을 방지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의 모아타운 정책은 낙후된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택 공급을 확대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모아타운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더욱 많은 지역에서 주거 환경 개선과 주거 안정성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문홍주 기자 re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