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2027년, 전장 OLED 점유율 50% 이상 끌어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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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2027년, 전장 OLED 점유율 50% 이상 끌어올릴 것”
  • 이선행 기자
  • 승인 2024.08.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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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완성차 업체 OEM들과의 협력 바탕
“유일 토탈 솔루션 솔루션 공급 기업” 자신
손기환 LG디스플레이 오토마케팅 상품기획담당 상무. [사진=이선행 기자]
손기환 LG디스플레이 오토마케팅 상품기획담당 상무. [사진=이선행 기자]

[녹색경제신문 = 이선행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전환 의지를 다졌다. 현재는 저온다결정실리콘 액정표시장치(LTPS LCD)에 주력하고 있다.

13일 손기환 LG디스플레이 오토마케팅 상품기획담당 상무(이하 손 상무)는 13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에서 “올해 매출에서 LTPS LCD와 OLED의 비율은 각각 75%, 25%이다. 2030년에는 각각 50%씩 나눠 갖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OLED 점유율은 2027년 50%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12개의 완성차 업체 OEM들과의 견고한 협력을 통해 자리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아우디, 제네시스 등과 함께 탠덤 OLED 제품을 개발·양산 중이다. 

손 상무는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은 내년, 내후년 정도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전반적인 기조는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 상무는 “요즘 ‘전기차 캐즘’에 빠졌다고 하지만 속도의 차이일 뿐,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기조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올해 기준 전기차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와 SDV(소프트웨어 기반 차량)의 콘셉트에 따라 부품은 통합되고 자동차는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속 수많은 버튼들이 하나의 디스플레이 위에 필요에 따라 나타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궁극은 ‘디스플레이 온 디맨드 콘셉트’로 정의했다. 유연(flexible)하고 접을 수 있으며(foldable) 말 수 있는(rollable) 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화면 비율을 조정할 수 있는 콘셉트다. 

손 상무는 “차량 외부에도 적용될 수 있어 무한한 확장 가능성이 있다. 훗날 40~50인치에 달하는 원 패널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도 “부품은 줄어들지만 대형 디스플레이의 탑재로 소비전력이 증가할 수 있다는 페인 포인트가 있다. 소비전력과 안전성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 유일 토탈 솔루션 제공 기업”임을 자신하며 “세계 최초 탠덤 OLED 기술을 개발해 현재 2세대를 양산하고 있다. 소비전력 20%를 줄이고 수명을 20% 향상시킬 수 있는 3세대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선행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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