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만성변비 치료제’로 중국시장 진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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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만성변비 치료제’로 중국시장 진출 가시화
  • 강성기 기자
  • 승인 2024.08.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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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녕대웅제약, 선양다산연구소와 손잡고 ‘액제 경구형’ 만성변비 치료제 개발 추진

“다양한 질환의 내용액제 생산 통해 현지 오픈 콜라보레이션 확대해 나갈 것”
요녕대웅제약 및 선양다산연구소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 4번째부터 염동 심양다산연구소 총경리, 문지영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 센터장. 사진=대웅제약
요녕대웅제약 및 선양다산연구소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 4번째부터 염동 심양다산연구소 총경리, 문지영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 센터장. 사진=대웅제약

[녹색경제신문 = 강성기 기자] 대웅제약이 ‘액제 경구형’ 만성변비 치료제의 중국 시장 진출을 가시화한다.

대웅제약은 중국 요녕성에 위치한 ‘요녕대웅제약’이 ‘선양다산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액제 경구형’ 만성변비 치료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고 14일 밝혔다. 선양다산연구소는 다산제약의 중국 내 연구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요녕대웅제약은 다산제약이 만성변비 치료제로 개발 중인 ‘PEG-3350’을 생산한다. 안전성 및 약효의 바로미터인 GMP 인증 시설을 바탕으로, 현지 제조소가 없는 심양다산연구소의 생산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요녕대웅제약과 다산제약 선양연구소는 지난 2022년 양사간의 품목 연구, 생산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 협약을 계기로 다른 품목에 대해서도 연구와 생산을 함께하는, 한국 제약회사 간 콜라보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요녕대웅제약은 지난 2013년 대웅제약이 중국 요녕성에 설립한 ‘내용액제’ 생산 전문기업이다. 내용액제란 시럽제, 현탁액처럼 약품을 물 등에 용해해 만든 액상의 약을 말한다. 

요녕대웅제약의 내용액제 전용공장은 한국과 중국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통과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용기 다양화, 고농도 제품 생산 등 차별화 전략으로 중국 내용액제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과 중국 시장에 스타빅(지사제), 뉴란타(제산제) 등을 공급하고 있다.

다산제약의 만성변비 치료제 후보물질 PEG-3350은 폴리에틸렌글리콜 전해질 경구 용액으로, 기존 분말 형태의 제품보다 복용 편의성과 안전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주 성분인 폴리에틸렌글리콜은 수분을 흡수하고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배설에 도움을 준다.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 관계자는 “요녕대웅제약은 다양한 질환의 내용액제 생산과 공급이 가능한 전용공장을 통해 공동개발과 오픈 콜라보레이션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기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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