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국내 인공위성 사이버 점검 실시... 韓 최초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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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국내 인공위성 사이버 점검 실시... 韓 최초 사례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4.08.28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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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 시나리오 검토 및 대응방안 모색
사이버보안협의체 출범한 국가정보원과 협력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전경. [사진=카이스트]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전경. [사진=카이스트]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카이스트가 국정원과 함께 우리나라 위성 자산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나선다.

카이스트는 오늘(28일) 인공위성연구소에서 운영중인 인공위성과 지상국을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의 사례다.

카이스트 측은 “최근 지구 관측, 기상 관측, 위성통신, 위성항법 시스템 등 다양한 우주 산업영역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위성 시스템은 사회의 필수적인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위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심각한 경제적 손실과 함께 국민 생활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국위성 사이버보안 관리체계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하며 점검을 실시한 배경을 밝혔다. 

전 세계 우주산업의 규모는 2023년 기준 6300억 달러(한화 약 842조원)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5월 우주항공청이 설립되는 등 우주산업 육성에 힘을 싣고 있다. 해당 부처에 편성된 내년도 예산은 총 9649억원 규모다. 이는 올해(7598억원)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이스트는 철저한 점검을 위해 국정원과 협업한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6월 카이스트 등 관계부처와 함게 우주 관련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위성 사이버보안 협의체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모든 생애 주기에 대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인공위성연구소는 국정원과 함께 임무 운영을 종료한 차세대소형위성과 운영 지상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이버공격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우주 연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카이스트와 사이버보안 최고 기관인 국가정보원의 역량이 뭉쳐 시너지가 창출 될 것”이라며 “KAIST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국가 우주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체계 마련과 기술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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