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식품 업체 상반기 매출액, 2023년 23조 2570억 원→2024년 23조 3350억 원…779억↑
-작년 대비 올 상반기 매출 증가액·증가율 1위 ‘삼양식품’ 싹쓸이…50곳 중 24곳 매출 증가
![[자료=식품 업체 상반기 매출 증가율 상위 현황, 녹색경제신문]](/news/photo/202409/318300_360136_331.jpg)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식품 업체들의 올 상반기 매출 성적은 희비가 크게 교차했다. 조사 대상 50개 식품 업체 중 24곳만 매출이 증가했고 나머지는 감소했기 때문이다. 50곳 전체의 매출 증가율도 고작 0.3%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도 삼양식품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껑충 오른 반면, 팜스코는 1000억 원 이상 줄어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또 농심, 대상, CJ제일제당도 1년 새 매출이 500억 원 넘게 증가했지만, 선진과 하림은 500억 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식품 업체 50곳의 2023년 상반기(1~6월) 대비 2024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식품 업체는 관련 업체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식품 업체 50곳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23조 33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23조 2570억 원보다 779억 원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0.3%로 매출 성적이 소폭 상승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24곳은 매출이 높아졌고, 26곳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삼양식품, 1년 새 상반기 매출 증가율 35%↑…1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기업 4곳에 불과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식품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양식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반기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상반기에 4955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6698억 원으로 매출 외형이 커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만 해도 35.2%로 회사 외형이 1년 새 30% 껑충 뛰었다.
10%대로 매출이 뛴 곳 중에는 4곳 더 있었다. 이들 기업군에는 ▲우성(19.6%) ▲한국맥널티(18.8%) ▲한성기업(14.9%) ▲샘표식품(10.2%)가 포함됐다. 우성은 작년 상반기 매출이 199억 원이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238억 원으로 증가했다. 한국맥널티는 같은 기간 222억 원에서 263억 원으로 상승했고, 한성기업은 1488억 원에서 1710억 원으로 매출이 우상향했다. 샘표식품은 1782억 원에서 1965억 원으로 매출이 오름세를 보였다.
5~10% 사이는 8곳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마니커에프앤지(7.1%) ▲CJ씨푸드(6.8%) ▲농심(6.5%) ▲정다운(5.9%) ▲사조씨푸드(5.8%) ▲사조오양(5.8%) ▲우리손에프앤지(5.4%) ▲오리온(5.4%)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최근 1년 새 상반기 매출이 10% 이상 줄어든 곳은 8곳이나 됐다. 이 중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작년 매출 규모가 139억 원이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102억 원으로 26.3%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트리도 760억 원에서 562억 원으로 매출 감소율이 26%나 됐다.
이외 ▲선진(-15.2%) ▲동우팜투테이블(-15.2%) ▲코스맥스엔비티(-13.4%) ▲하림(-13.2%) ▲체리부로(-12.9%) ▲팜스코(-11.9%)는 최근 1년 새 매출 감소율이 10% 이상됐다. 이중 팜스코는 작년 상반기 매출이 8669억 원 수준이어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7641억 원으로 1년 새 1027억 원 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하림은 1년 새 매출이 921억 원 이상 줄었고, 선진도 916억 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 삼양식품, 상반기 매출 1년 새 2000억 가까이 증가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 역시 삼양식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1742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500억 원 이상 매출 외형이 커진 곳은 3곳 있었다. 여기에는 ▲농심(840억 원↑) ▲대상(717억 원↑) ▲CJ제일제당(658억 원↑) 순으로 매출이 1년 새 500억 원 넘게 많아졌다.
매출이 100억 원~500억 원 사이로 증가한 곳은 8곳 있었다. 여기에는 ▲오뚜기(327억 원↑) ▲오리온(279억 원↑) ▲빙그레(236억 원↑) ▲동원F&B(235억 원↑) ▲한성기업(221억 원↑) ▲대한제당(195억 원↑) ▲샘표식품(182억 원↑) ▲사조오양(103억 원↑) 등이 포함됐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상반기 매출액 1위는 CJ제일제당(3조 7500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대상(1조7270억 원), 3위 롯데웰푸드(1조6005억 원), 4위 오뚜기(1조4514억 원), 5위 농심(1조3709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삼양사(1조2억 원), 7위 동원F&B(9851억 원), 8위 매일유업(8551억 원), 9위 SPC삼립(8030억 원), 10위 팜스코(7641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
![[자료=식품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news/photo/202409/318300_360139_3343.jpg)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