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에너지 업체 상반기 매출, 2023년 105조 9213억 원→2024년 97조 496억 원…8.4%↓
-작년 대비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 1위 ‘원익피앤이’…에코프로비엠, 80% 넘게 추락
![[자료=에너지업 상반기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news/photo/202409/318590_360568_516.jpg)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에너지(전기·가스·축전지 등) 업체들의 올 상반기 매출 성적은 작년 동기간 대비 8% 이상 고꾸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50곳의 최근 1년 새 매출은 9조 원 가까이 감소했다. 50곳 중 20곳은 매출이 줄었다. 조사 대상 업체 중 매출 상위 기업군에 있는 한국전력공사(한전)는 매출이 7% 이상 올랐지만, 한국가스공사(가스공사)는 20% 넘게 줄어들어 희비가 엇갈렸다. 또 원익피앤이는 1년 새 상반기 매출이 배 가까이 늘어난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80% 넘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에너지 업체 50곳의 2023년 상반기(1~6월) 대비 2024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에너지 업체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에너지 업체 50곳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97조 4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105조 9213억 원보다 8조 8717억 원 감소한 금액이다. 감소율로 보면 8.4%로 수준으로 떨어졌다. 조사 대상 50곳 중 30곳은 매출이 증가했지만, 20곳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원익피앤이, 상반기 매출 증가율 96% 넘어…1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곳은 9곳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에너지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원익피앤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반기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상반기에 455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896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만 해도 96.8%로 회사 덩치가 커졌다.
더블유씨피는 5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회사는 작년 상반기 매출이 1510억 원이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2390억 원으로 58.2%로 매출 외형이 우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 역시 4502억 원에서 6984억 원으로 55.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0~50% 사이로 매출이 뛴 곳은 7곳 있었다. 여기에는 ▲HD현대일렉트릭(46.9%) ▲하츠(30.1%) ▲경동나비엔(28.7%) ▲인천도시가스(24.8%) ▲일진전기(24.7%) ▲파워넷(22%) ▲제일전기공업(21.4%)가 포함됐다. 이중 올 상반기 매출이 1조 클럽에 가입한 곳은 HD현대일렉트릭이 포함됐다. 앞서 회사는 작년 상반기 매출이 1조 10억 원이었는데 올 동기간에는 1조 4702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10%대로 매출 외형이 높아진 곳은 9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두산퓨얼셀(19.3%) ▲세방전지(19.1%) ▲DN오토모티브(18.9%) ▲티에이치엔(13.9%) ▲대한전선(12.2%) ▲에스씨디(11%) ▲가온전선(10.7%) ▲상신이디피(10.3%) ▲대아티아이(10.1%)가 이름을 올렸다.
이와 달리 11곳은 매출이 10% 넘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하락으로 울상을 지은 그룹군에는 ▲에코프로비엠(-80.2%) ▲위니아(-77.3%) ▲엘앤에프(-56.5%) ▲SK아이이테크놀로지(-56.2%) ▲LG에너지솔루션(-43.7%) ▲대한광통신(-40.6%) ▲다원시스(-32.6%) ▲에스에너지(-31.4%) ▲한국가스공사(-23%) ▲지역난방공사(-17.4%) ▲삼천리(-12.9%) 등이 포함됐다. 이중 매출 하락률이 가장 큰 에코프로비엠은 작년 상반기에 2조 2034억 원 이상이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4367억 원으로 5000억 원 미만으로 크게 쪼그라들었다. 연결 기준으로 보더라도 3조 9172억 원에서 1조 7799억 원으로 50% 넘게 매출이 내려앉았다.
◆ 한전, 상반기 매출 3조 가까이 증가…HD현대일렉트릭, 4000억 넘게 매출 상승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한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2조 9942억 원 이상으로 1년 새 매출이 3조 원 가까이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같은 기간 4691억 원으로 매출이 5000억 원에 근접하며 매출 증가액이 컸다.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곳은 4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대한전선(1637억 원↑) ▲일진전기(1526억 원↑) ▲경동나비엔(1327억 원↑) ▲세방전지(1221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100억 원 이상 매출이 높아진 곳은 15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그룹에는 ▲인천도시가스(973억 원↑) ▲더블유씨피(879억 원↑) ▲가온전선(684억 원↑) ▲DN오토모티브(667억 원↑) ▲효성중공업(571억 원↑) ▲원익피앤이(440억 원↑) ▲엘에스일렉트릭(408억 원↑) ▲티에이치엔(332억 원↑) ▲파워로직스(226억 원↑) ▲파워넷(213억 원↑) ▲하츠(209억 원↑) ▲두산퓨얼셀(191억 원↑) ▲대원전선(180억 원↑) ▲제일전기공업(153억 원↑) ▲에스씨디(103억 원↑)가 이들 그룹군에 포함됐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상반기 매출액 1위는 한국전력공사(42조 9942억 원)가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한국가스공사(19조 4364억 원) ▲3위 삼성SDI(9조 1703억 원) ▲4위 LG에너지솔루션(3조 5625억 원), 5위 삼천리(1조 9691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지역난방공사(1조 9068억 원) ▲7위 엘에스일렉트릭(1조 5582억 원) ▲8위 효성중공업(1조 5173억 원) ▲9위 대한전선(1조 5078억 원) ▲10위 HD현대일렉트릭(1조 4702억 원) 순으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에너지업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news/photo/202409/318590_360571_74.jpg)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