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대출 강화로 '실적·포용금융' 두 마리 토끼 잡은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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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 대출 강화로 '실적·포용금융' 두 마리 토끼 잡은 '카카오뱅크'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9.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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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저금리·이자지원 등 혜택으로 큰 인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1조4천억 돌파...1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
위기를 기회로...'실적성장·포용금융'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최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대출 영업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경영 전략을 선회한 가운데 '실적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및 소상공인 금융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잘 쫓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상반기 말 기준 1조4070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금융당국의 제동에 카카오뱅크가 하반기 전략을 주택담보대출 대신 개인사업자대출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늘려나가고 있다. 

개인사업자대출 확대를 바탕으로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순이익은 2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판매하는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총 3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우선 2022년 10월 출시한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사업자등록 후 영업중인 개인사업자만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최소 1년부터 최대 10년까지 쉽고 빠르게 대출할 수 있다. 

또한 은행권 비대면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 중 금리 하단 기준 3%대라는 점에 주목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는 금일 기준 연 3.630~8.931%로 집계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이달 초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 고객의 부담을 덜고자 금리를 최대 0.4%p 인하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잔액은 8월 말 기준 80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2023년 5월 출시한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은 금융기관 방문 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대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전과정을 비대면으로 구현했다. 기존에는 보증기관을 꼭 방문해야만 했던 종류의 보증서대출까지 은행권 최초로 '100% 비대면화' 하는 등 혁신적인 편리성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금리는 연 4.810~5.510%다. 

또한 보증료 지원 혜택도 이목을 끄는 요인이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보증서대출 실행시 발생하는 보증료의 절반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카카오뱅크가 고객들에게 제공한 보증료 지원 혜택만 8월 말까지 88억원을 넘기는 등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행보를 지속해오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잔액은 8월 말 기준 7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출시한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은 보증서대출의 이자 일부를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대신 부담하는 이차보전 상품으로, 최대 3%p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출시 5개월 만인 지난 8월 말 기준 공급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 8월 말 기준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고객들은 약 2.36%p의 금리를 절감해 평균 연 3.05%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했다"며 "절감한 이자규모는 연 환산 기준 총 24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연체율은 인터넷전문은행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인터넷전문은행 3사(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을 살펴보면 카카오뱅크가 0.95%로 가장 낮았다. 케이뱅크(1.47%)와 토스뱅크(3.24%)는 연체율 1%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상반기 다양한 사업장 정보를 가명정보로 결합해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사업역량이 뛰어난 소상공인이더라도 개인 신용도가 낮거나 신용정보가 부족하면 대출이 불가능했던 전통적인 개인사업자 평가모형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아울러 카카오뱅크가 지난 1년간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한 결과, 금융정보 위주 평가 시스템에서 거절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신청 고객의 약 16.7%(6명 중 1명)를 추가 선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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