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신세계그룹 편입 이후 첫 희망퇴직 단행...그룹 신입사원 공채에서도 이커머스 계열사 ‘쏙’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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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신세계그룹 편입 이후 첫 희망퇴직 단행...그룹 신입사원 공채에서도 이커머스 계열사 ‘쏙’ 빠져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9.27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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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앞서 지난 7월 진행 한 SSG닷컴에 이어 희망퇴직 단행
신세계그룹, '2025년 신입사원 공채'에서도 이커머스 계열사 일제히 빠져
그룹 관계자, "이마트 단독 사원 뽑는 것...이커머스 회사들 제외된 것 맞다"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G마켓이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이후 첫 희망퇴직에 나선다. 지난 7월 희망퇴직을 단행한 SSG닷컴에 이어 G마켓 역시 실적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인적 효율화를 택한 것.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신세계그룹 신입사원 공채에서도 G마켓·옥션·SSG닷컴 등 이커머스 계열사들은 일제히 제외됐다.

G마켓이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신세계그룹 공채에서는 이커머스 계열사들이 일제히 제외됐다. [사진=신세계그룹 공지 캡처]
G마켓이 SSG닷컴에 이어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신세계그룹 공채에서는 이커머스 계열사들이 일제히 제외됐다. [사진=신세계그룹 공지 캡처]

27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G마켓이 인력 효율화 작업을 통해 실적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오늘(27일) 오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관련 공지를 걸었다.

한편 G마켓이 희망퇴직을 실시 하는 것은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이적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공지문에 따르면 희망퇴직 신청대상은 지마켓 정규직 중 근속 년수가 2년 이상인 자로, 입사일 기준으로 따지면 지난 2022년 10월 31일 이전 입사자가 이에 해당된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오늘부터 내달 11일까지다. 신청자에게는 법정 퇴직금과 특별 위로금이 지급되는데, 특별 위로금은 월 급여 기준에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이 책정된다.

또한 G마켓은 희망퇴직자의 재취업, 창업 등을 돕기 위해 전문 위탁기관과 맞춤형 1대1 컨설팅 또는 진로설계 및 취업·창업 교육도 지원한다. 더불어 희망퇴직이 확정된 직원은 최대 2개월의 무급휴직도 신청 가능하다.

한편 앞서 신세계그룹의 다른 계열사 SSG닷컴 역시 지난 7월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당시 SSG닷컴은 실적 개선을 위한 효율화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G마켓도 사내 공지글에서 체질 개선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희망퇴직의 이유로 꼽았다. 현재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선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불가피했다는 것.

이에 현재 진행 중인 '2025년 신세계그룹의 신입사원 공채'에서는 이커머스 계열사들은 일제히 제외됐다. 공채 공지문에 따르면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모집 회사는 신세계, 이마트, 스타벅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디에프, 신세계사이먼, 신세계건설,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라이브쇼핑이다.

한편 이번 그룹 공채의 모집기간은 오는 4일 저녁 6시까지다.

이에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7일 <녹색경제신문>에 “이번 그룹공채에서는 온라인 커머스 회사들은 빠진 것이 맞다”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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