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 8개월만에 손본다...금융당국, 흥행 불씨 살리기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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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 8개월만에 손본다...금융당국, 흥행 불씨 살리기 부심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9.27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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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 출시...플랫폼과 보험사 홈페이지 보험료 일원화 추진
- 정확한 보험료 계산 위해 핀테크사 정보공유 확대...차량정보, 만기일 등
- 전통시장 화재보험 공동인수 추진, 보험사 헬스케어 업무범위 명확화도 마련
- 금융당국, 보험산업 현안 이슈 신속처리 및 국민체감형 보험상품 개선 우선 추진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금융당국이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 8개월만에 개편키로 했다. 플랫폼 보험료와 보험사 다이렉트채널의 가격을 동일하게 변경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또 정확한 보험료 계산이 가능하도록 핀테크사에 정보공유도 확대한다.

27일 금융당국은 제3차 보험개혁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2.0'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지난 1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출시돼 네이버, 카카오 등 9개 핀테크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다만 많은 소비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실제 보험가입으로 연결되는 건수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서비스 활성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달까지 약 81만명이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실제 보험 가입은 약 7만3000명에 불과했다.

이처럼 자동차보험을 탑재한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시행 8개월째에 접어들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출범 초기부터 예견된 흥행 부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당초 자동차보험의 경우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기 때문에 플랫폼 비교 효과를 볼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수수료 부과로 인해 플랫폼 보험료가 기존 보험사 판매채널 상품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면서 실제 보험가입 유인은 떨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플랫폼과 보험사 온라인채널 간 가격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는 보험사 다이렉트채널 보험료나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 보험료가 동일해진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정확한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핀테크사에 정보공유도 확대한다. 차량정보, 기존계약 만기일, 특약할인 검증정보 등의 추가 정보들이 핀테크사에 제공된다.

또한 소비자들이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플랫폼-보험사 가입단계에서 소비자가 중복 입력해야 하는 항목도 최소화 하는 등 서비스 UI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이번 보험개혁회의에서는 화재보험 공동인수 대상에 전통.일반시장을 포함하는 등 보장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보험회사의 자체 계약인수기준에 의해 인수거절 사례가 많은 등 화재에 매우 취약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보험회사와 자회사가 영위 가능한 헬스케어 서비스의 범위가 다소 불명확하다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업무범위를 명확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논의한 과제들는 국민들이 성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개정 및 상품준비 등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개혁과제를 집행하는 현장의 업계와도 원활한 소통 및 집행상황의 정기적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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