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금리차 넉달만에 상승 전환..."정부 규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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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금리차 넉달만에 상승 전환..."정부 규제 탓"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4.09.27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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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오르며 예대금리차 벌어져
5대 은행 가운데 국민은행 가장 커
주요 5대 시중은행 [제공=각 사]
주요 5대 시중은행 [제공=각 사]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신규 취급 기준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가 전월보다 커졌다. 예대금리차란 가계 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것이다. 업계는 정부가 가계부채 억제를 위해 규제를 펼친 탓으로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예대금리차가 벌어졌다고 바라본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개입으로 인해 오히려 은행 배만 불리는 결과가 나타났다"면서 "엇박자 정책을 멈추고 자연스런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는 0.57%포인트(p)로 집계됐다.

지난 5월 0.7%p에서 7월 0.43%p로 대폭 축소됐던 예대금리차가 다시 확대 추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달 5대 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는 3.378%로 전월 대비 0.03%p 낮아졌지만,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 금리는 3.938%로 전월보다 0.076%p 올랐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우리은행이 0.23%p로 가장 적었고, 농협은행이 1.09%p로 가장 컸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1.86%p로 가장 컸고, 카카오뱅크 1.17%p, 케이뱅크 1.12%p 순이었다.

다만, 잔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5대 은행 평균 2.116%p로 전월 대비 0.034%p 축소했다.

5대 은행 중에서는 국민은행이 2.3%p로 가장 컸고, 농협은행이 2.23%p, 신한은행이 2.07%p, 우리은행이 2.05%p, 하나은행이 1.93%p로 나타났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대출문이 닫히고 대출금리는 높아진 탓에 소비자의 부담만 커지고 있다"면서 "은행들 역시 대출금리를 인위적으로 올리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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