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규 대표 겸직으로 책임경영 강화, LS전선과 시너지 본격화"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LS마린솔루션이 지난 8월 이사회에서 결의한 LS빌드윈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지었다. LS마린솔루션은 이를 계기로 육상과 해저 케이블 시공 역량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 케이블 시공업체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LS마린솔루션은 부산지방법원으로부터 LS빌드윈 자회사 편입에 대한 인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은 이번 편입을 통해 시공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S마린솔루션은 이와 관련해 “해상, 육상 케이블 시공 통합을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해 원가 절감, 품질 유지, 시공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LS전선의 구본규 대표가 LS마린솔루션의 대표를 겸직함으로써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LS전선과의 해상, 육상 전력 케이블 사업의 시너지도 한층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대부분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번 편입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턴키 입찰 방식이란 건설업체가 사전 조사부터 시작해 설계, 기자재 조달, 건설,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맡아서 처리하는 일괄수주계약을 말한다.
이달 중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LS마린솔루션의 올해 매출은 LS빌드윈의 4분기 매출이 반영돼 전년도 708억원에서 약 13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산총액도 6월 말 기준 1945억원에서 약 27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LS마린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전남해상풍력사업 참여로 5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