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11월 2개의 신작 게임 출시로 분위기 반전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MMORPG ‘롬’을 출시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으나 8월에 출시한 전략 게임 ‘스톰게이트’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스톰게이트’는 블리자드에서 많은 명작 전략 게임을 탄생시킨 제작진의 신작이지만 아직까지는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는 11월,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와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11월 2개의 신작 게임 ‘로스트 아이돌론스’와 ‘패스 오브 엑자일 2’ 출시를 준비 중이다. ‘로스트 아이돌론스’는 전작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핵앤슬래시 팬에게 기대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는 11월 5일부터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전작 ‘로스트 아이돌론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전략 RPG로 턴제 전투와 로그라이트 요소를 추가한 게임 플레이를 자랑한다. 전작과 달리 전투의 템포가 빠르게 진행되며 전투 비중이 높은 게임이지만 스토리 도 공을 들인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스팀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신규 데모 버전을 공개하는 한편 스팀 얼리 액세스 이후에는 콘솔 플랫폼 출시도 준비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가 11월에 출시할 또 다른 게임은 핵앤슬래시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2’다. 이 게임은 11월 16일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한마디로 ‘디아블로’의 대표적인 경쟁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2탄은 6개의 캠페인과 100여개의 독특한 환경, 600여종의 몬스터와 100여종의 보스. 그리고 12개의 클래스와 36개의 전직과 패시브 스킬 트리 1500개, 그리고 회피기의 추가 등 상당한 볼륨을 자랑한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지금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2탄이 출시되면 국내외 핵앤슬래시 게임 팬을 사로잡을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게임즈가 11월에 출시할 신작 게임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