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전기차 '그레칼레 폴고레' 국내 첫 공개... "이태리 멋쟁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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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전기차 '그레칼레 폴고레' 국내 첫 공개... "이태리 멋쟁이 차"
  • 윤정원 기자
  • 승인 2024.10.1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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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첫 전기차 '그레칼레 폴고레'

[녹색경제신문 = 윤정원 기자] 스포츠카, 프리미엄카 브랜드들도 저마다 새롭게 전기차를 출시하며 자동차업계 트렌드에 동참하는 가운데, 럭셔리카로 빠질 수 없는 이탈리아 브랜드 '마세라티'가 국내 최초로 전기차 모델 '그레칼레 폴고레'를 공개했다. 

마세라티 임원들과 그레칼레 폴고레. [사진= 마세라티 코리아]

이탈리아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는 16일 광진구 워커힐에서 순수 전기 모델 '그레칼레 폴고레'를 공개했다. 폴고레는 '번개'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전기차에서도 마세라티 특유의 퍼포먼스와 성능, 사운드 등 매력을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그레칼레 폴고레는 100% 이탈리아에서 설계·개발·생산된다. 현재 국내 인증을 받기 위한 최종 단계를 밟고 있고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폴고레는 브랜드 특유의 삼지창 엠블럼이 전면에 자리하며, 낮은 무게중심과 휠 주변을 감싸는 볼륨감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차량 내부에는 클래식한 클러스터와 12.3인치 중앙 패널, 추가 컨트롤 기능이 있는 8.8인치 컴포트 패널, 디지털 시계 등 총 4개의 스크린이 장착됐다. 디지털 시계는 배터리 충전 수준에 따라 색상이 달라져 잔여 주행거리 정보를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폴고레에는 400V 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105kWh 용량의 중국 CATL 배터리가 장착됐다. 최대 820Nm의 토크와 최고출력 410㎾, 최고 시속 220㎞의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폴고레는 스포츠, 오프로드 등 5개의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회생제동도 사실상 원페달 주행이 가능한 단계부터 마찰을 최소화한 단계까지 4개 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 지오반니 페로시노 마세라티 최고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CMO), 다비데 다네신 마세라티 엔지니어링 총괄이 참석해 최근 연식변경을 거친 그레칼레의 풀 라인업을 직접 소개했다. 

그레칼레 풀 라인업에는 폴고레뿐만 아니라 내연기관 모델,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도 포함된다. 그레칼레 GT 및 모데나는 300~300ps의 4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F1에서 파생된 MC20 네튜노(Nettuno)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530ps 가솔린 V6 엔진을 탑재했다. 트로페오에 적용된 엔진은 연료 소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트로페오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3.8초 만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285km/h에 달한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2025년부터 한층 새로워질 푸오리세리에(Fuoriserie)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마세라티는 GT, 모데나 또는 폴고레 등에 다양한 푸오리세리에 옵션을 제공, 고객은 원하는 구성을 카탈로그에서 선택하거나 마세라티 공식 전시장 또는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푸오리세리에 전용 아틀리에의 숙련된 컨설턴트와 함께 자신만의 드림카를 맞춤 제작할 수 있다.

그레칼레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 및 주문은 마세라티 공식 전시장을 통해 가능하다.

[사진=마세라티 코리아]
[사진=마세라티 코리아]

 

윤정원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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