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중국 현지 '적격 외국 유한 파트너(QFLP)' 라이센스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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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중국 현지 '적격 외국 유한 파트너(QFLP)' 라이센스 취득
  • 나아영 기자
  • 승인 2024.10.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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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북경 ALAN 자산운용사, 합작 QFLP 펀드 설립
첨단기술·에너지 절감·환경보호 분야 투자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NH투자증권이 중국 현지에서 축적해 온 투자자문 역량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 비상장기업에 투자하는 'QFLP(적격 외국 유한 파트너) 펀드'를 출범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QFLP 펀드 운용을 통해 중국 내 자문업무의 딜소싱 네트워크를 현지 비상장 기업까지 확장하는 등 기존 크로스보더(Cross-border) 자문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중국 비즈니스 확정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일부 조달해 주는 역할 또한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17일 NH투자증권은 누적 운용자산 10조원의 대체투자 전문 기관 북경 ALAN 자산운용사와 공동으로 약 425억원 규모의 합작 QFLP 펀드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QFLP는 'Qualified Foreign Limited Partnership'의 약자로, '적격 외국 유한파트너'를 뜻한다. 일정한 조건을 갖춘 외국계 금융기관에만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조달한 자금을 위안화로 바꿔 중국 본토 사모펀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이며, 국내 금융투자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파트너스, 하나증권 등이 해당 라이선스를 취득해 운용하고 있다. 

이번 펀드는 중국 내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로봇, 스마트카, 반도체 등 첨단기술 제조업과 이차전지, 태양광 등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호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과 한국 간 산업 시너지가 강한 산업 분야에도 투자한다.

회사는 이번 QFLP 펀드 설립을 통해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자문 업무뿐 아니라, 직접 해당 조인트 벤처에 출자를 진행함으로써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직접 돕겠다는 계획이다.

나아영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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