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가는 갑진년… 한 해 끝자락 장식할 게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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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갑진년… 한 해 끝자락 장식할 게임은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4.10.15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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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인조이'·'다크 앤 다커 모바일' 등 '대작' 출시 예고... 기대감↑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데미스 리본' 준비중... 운영 노하우 살린다
엠게임 '귀혼M' 하반기 출시 예정... 신작 출시 통한 모멘텀 효과 기대
인조이. [이미지=크래프톤]
인조이. [이미지=크래프톤]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2024년의 끝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양한 게임사들을 통해 다수의 신작 게임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이 새로운 게임들을 통해 어떠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가장 이목을 모으고 있는 게임은 크래프톤의 ‘인조이’다.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 해당 게임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유일한 경쟁작으로 평가 받는 ‘심즈’ IP가 노후화 됐기 때문이다. 해당 시리즈의 최신작인 ‘심즈4’는 10년 전인 2014년에 출시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9월 심즈 프랜차이즈 부사장 겸 GM 케이트 고먼이 ‘심즈4’의 공식적인 후속작을 개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크래프톤이 해당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을 ‘인조이’로 끌고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즈4’의 누적 이용자 수는 8000만명에 달한다. 

김준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조이의 기본 가격이 50달러(한화 약 6만8000원)로 책정됐을 때 25년 1분기 기준 100만장을 판매하고 4개년 누적 판매고 200만장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최적화와 인게임 콘텐츠의 다양성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해당 변수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현재 넥슨과 아이언메이스가 ‘다크 앤 다커’ IP를 놓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으나, 해당 사안이 저작권보다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의 출시는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은 일 평균 4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2분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통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올린 넷마블은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를 통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고자 한다.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이미지=넷마블]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이미지=넷마블]

지난 7일에는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의 공식 브랜드 페이지를 오픈하면서 출시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이용자는 수집형 전략 RPG를 표방하는 해당 게임을 통해 주인공인 아서가 엑스칼리버와 함께 모험을 시작하는 스토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아서왕의 전설’에 등장하는 다양한 영웅을 획득하고 팀에 편성할 수 있으며, 카멜롯 왕국 재건 및 보스 또는 신화 속 몬스터들과 전투를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자체 IP ‘그랜드 크로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서브컬쳐 RPG ’데미스 리본’의 출시도 예상된다. 넷마블은 해당 게임에 특별한 힘을 가진 '커넥터’가 세상의 혼돈과 멸망을 막기 위해 오파츠를 회수하는 내용을 담아냈다. 

이와 함께 ‘RF 온라인 넥스트’도 준비하고 있다. 해당 게임은 2004년 출시돼 글로벌 54개국에서 2000만 명 가량의 누적 이용자 수를 기록한 ‘RF 온라인’을 계승한 SF MMORPG다. 3개 국가 간의 RvR 대립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승훈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3종 게임들의 신작 게임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정된다”면서 “인력 및 마케팅 최적화 기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4분기 및 2025년 신작 출시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귀혼M. [이미지=엠게임]
귀혼M. [이미지=엠게임]

엠게임은 ‘귀혼M’을 출시한다.

해당 게임은 온라인 PC게임 ‘귀혼’ IP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에 이식한  자체 개발 2D 횡스크롤 무협 MMORPG다. 2D 도트 그래픽을 그대로 살린 레트로한 게임 감성과 귀신이라는 소재의 독특함, 무협이 주는 동양적인 판타지를 그대로 재현했다. 이와 함께 던전, 결투장 같은 여러 전투 요소에 강령, 대장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조광철 귀혼M 총괄 본부장은 “탄탄한 원작 IP를 바탕으로 익숙하지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귀혼M’은 경쟁과 승리만을 위해 하는 게임이 아닌 지난 과거를 추억하고 회상하며 다 함께 행복하게 즐기는 ‘순한 맛’ MMORPG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26일에 시작한 ‘귀혼M’의 사전 예약 참여자는 5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판단된다”며 “높은 IP를 통한 유저 유입이 기대되며 빠른 레벨업 및 디자인 최적화 등을 통해 강화된 게임성도 성공의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 밝혔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디렉터스 프리뷰. [이미지=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디렉터스 프리뷰. [이미지=위메이드]

한편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밝혀진 정보에 의하면, 해당 게임은 ▲다양한 카메라 연출을 사용한 다이내믹한 전투 ▲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한 수동 전투 ▲클래스 별 전투의 다양성을 높이는 스킬 성장 시스템 ▲기본 성장형과 능동 성장형으로 구분된 콘텐츠 등을 특징으로 삼는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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