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비중, 39%...YoY 4%p↑, 성장 견인
물류 매출액, YoY 14.2% 증가...1조 9401억원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삼성SDS가 3분기 매출액 3조 5,697억 원, 영업이익 2,528억 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6.0% 증가, 영업이익은 14.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도 11.3% 증가, 영업이익은 31% 증가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6,370억 원을 달성했다.
이정헌 부사장은 "금융과 공공 업종은 규제완화 및 클라우드 활성화 대책 등으로 사업여건이 개선되면서 CSP 수요 증가 및 SaaS 도입이 활성화되고, 클라우드 전환 및 생성형 AI 등의 사업 기회까지도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올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대구센터에 입주했다.
이 부사장은 "삼성SDS의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해 공공 CSP사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공공기관의 대형 클라우드 전환사업까지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생성형 AI기반 데이터분석 등 신기술 분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통합플랫폼 구축사업 등에도 집중해 공공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성형AI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CSP 매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도 "CSP 매출은 2368억원으로 HPC 서버 사용량이 증가하고 생성형AI를 위한 GPU서비스도 확대되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MSP 매출은 2,942억원으로 FabriX 기반의 생성형AI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금융 업종을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 전환구축 사업이 확대돼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분기 IT 서비스에서 클라우드 비중은 39%로 전년 동기보다 4%p 높아지면서 IT 서비스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클라우드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구 부사장은 "타겟팅 하고 있는 2025년도 클라우드 유효시장은 약 8.2조로, 올해보다 7.8% 정도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공 부문은 대기업 참여 제한 완화와 Cloud Native 확대 기조, 금융에서는 지난 8월에 발표된 '망분리 규제 완화 로드맵'이 있다. 2025년에는 금융 규제 샌드박스 내에서 생성형AI와 SaaS 를 도입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러한 사업기회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RP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성장했다.
관계사 차세대 ERP시스템의 고도화 사업 수행, 소비재 업종에서 선행 컨설팅 사업을 통해 발굴된 후속 구축사업, 기존 고객사의 계열사 확산 사업 수주가 영향을 끼쳤다.
특히 클라우드 ERP 구축 사업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송해구 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4분기 및 내년에도 ERP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정유·가스 및 유통 업종 선도기업의 레퍼런스를 활용해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류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1조 94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320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가입 고객도 1만 7900개사를 돌파했다.
물류 사업은 해상, 항공, 육상 물류별 전략을 세분화하여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