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탕특공대’를 제작한 하비의 신작 ‘카피바라고’가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하비는 2022년, ‘탕탕특공대’를 출시하여 큰 성공을 거뒀다. ‘탕탕특공대’는 이른바 뱀서라이크 장르의 게임으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큰 성공을 보여줬다. 그리고 하비는 최근 ‘카피바라고’라는 게임을 지난 23일에 출시했다.
출시 이후 이 게임은 꾸준하게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31일, 국내 구글플레이에서는 매출순위 9위까지 상승했고 앱스토어에서는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귀여운 2D 그래픽의 카피바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게임을 진행하면서 캐릭터를 육성시키는 것이 기본이다.
게임은 챕터 방식으로 진행되며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보스를 물리쳐 챕터를 완료하게 된다. 이 게임은 다른 여러 게임에서 본 것과 유사한 시스템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사용자에게 익숙함을 선사한다.
덕분에 사용자들은 2D 그래픽으로 표현된 카피바라라는 독특한 캐릭터와 다른 게임에서 봤을 법한 익숙한 시스템 덕분에 게임에 금방 적응할 수 있다. 또한 과금 요소 역시 낮은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 게임은 플레이의 상당 부분이 운에 의해 결정된다. 운이 따르지 않는다면 성장이 더디고 이럴 경우 사용자는 과금을 고민하게 된다. 특히 이 게임은 과금에 대한 부담도 낮은 편이다.
이 게임은 규모가 큰 대작 게임도 아닌 여러 게임에서 봤을 법한 시스템을 재미있게 구성한 아이디어를 강조한 게임이지만 놀라운 성공을 거둔 ‘탕탕 특공대’에 이어 또 다시 인기몰이를 시작하고 있다.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는 대작 MMORPG가 아니면 해외에서 제작한 소규모 아이디어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 국내 소규모 게임사 111%가 출시하여 인기를 얻고 있는 ‘운빨존많겜’ 역시 유사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은 대작 MMORPG 아니면 해외의 아이디어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 ‘키피바라고’ 같은 게임의 성공은 국내 게임사에게 게임은 대작이 전부가 아닌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