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0명·58대 장비 동원…범정부 협력으로 재난대응 역량 강화
[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서 ‘2024 Ready Korea(레디코리아) 4차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Ready Korea 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시행되는 재난대응 체계 점검 훈련이다. 신종 및 잠재적 위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관계기관이 참여해 합동으로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이번 4차 훈련에는 LH를 포함해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등 총 48개 기관과 약 590명이 참여했으며, 소방헬기와 구조·구급 차량 등 58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전기차 화재 사고를 가정한 실전 훈련
이번 훈련은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 중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인근 차량과 설비로 불이 번지고, 아파트 단지와 주변 호텔에 연기가 확산되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LH는 초기 대응에 초점을 맞춰 △ 유관기관 신고 △ 입주민 대피 방송 △ 대피 유도 △ 소방통로 확보 △ 초기 화재 진압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또한 비상대응 기구를 가동해 관련 기관과 협력하며 피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후 복구 단계에서는 임시주거시설과 구호물품 관리 체계를 점검하여 이재민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비했다.
효과적인 대응체계 구축 목표
이상욱 LH 부사장은 “최근 증가하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반영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마련했다”며 “재난과 비상 상황에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중앙·공공·민간이 협력하는 범정부 체계를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홍주 기자 re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