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밸류업 정책 흔들림 없다"…세제지원 재추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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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밸류업 정책 흔들림 없다"…세제지원 재추진 나서
  • 나아영 기자
  • 승인 2024.12.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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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밸류업 세제지원 재추진 등 정책 일관성 강화 방침"
"기업가치 제고 가속도…99개사 밸류업 공시 참여, 자사주 소각 2.9배↑"
"금융당국, 증시 저평가 극복 위한 기업 참여 강조"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기업 밸류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기업 밸류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6일 "밸류업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세제지원 재추진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재로 정부·관계기관과 주요 상장사, 시장참여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업 밸류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가이드라인 마련 이후 밸류업 정책이 구체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밸류업 ETF 상장과 펀드 조성, 국내외 IR, 기업간담회 38회, 중소기업 컨설팅 55개사 등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약 43%에 해당하는 99개사가 밸류업 공시에 참여했으며, 12월에만 27개 기업이 본공시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자사주 취득이 18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8배, 소각은 13조 9000억 원으로 2.90배 증가했으며, 현금배당도 45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 늘어나는 등 주주가치 존중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부와 관계기관은 밸류업 정책의 일관성 있는 추진을 약속하며 이를 위해 세제지원 재추진과 우수기업 표창, 공동 IR 등을 통한 모멘텀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를 비롯한 금융당국은 구체적으로 ▲밸류업 세제지원 재추진 및 우수기업 표창·공동 IR 등을 통한 모멘텀 확산 노력을 지속하고,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스튜어드십코드 이행점검 및 영문 공시 확대 등 적극적 주주 권리 행사를 위한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공매도 재개 준비와 불공정거래 엄정 제재 등을 통한 시장 신뢰 회복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ISA 세제지원 확대, 기업 지배구조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 등 입법사항에 대해서 먼저 논의되도록 국회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이번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기업 밸류업 세제지원 방안을 국회와 긴밀히 논의해 구체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10대 그룹과 금융지주회사 중심으로 밸류업 참여가 확대돼 주주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한국거래소는 우리 기업의 내재가치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밸류업을 적극 지원하고 증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영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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