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챙기려다 오히려 ‘독’된다?...“닭가슴살 샐러드 먹을 때 대장균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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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챙기려다 오히려 ‘독’된다?...“닭가슴살 샐러드 먹을 때 대장균 주의해야”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5.01.09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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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 사이에서 '구독형 샐러드' 유행
소비자원, 구독형 닭가슴살 샐러드 30개 중 13개 제품서 '대장균' 검출
일부 제품들은 영양성분 표시도 부정확..."꼼꼼하게 확인할 필요 있어"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다이어트와 건강 등 끼니 해결에 부담을 느끼는 현대인들 사이에서 ‘구독형 샐러드’가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부 구독형 닭가슴살 샐러드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비자원이 닭가슴살 샐러드 30종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13종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이 닭가슴살 샐러드 30종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13종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사진=한국소비자원]

9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구독형 닭가슴살 샐러드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위생관리가 미흡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제품에선 영양성분 표시도 부정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조사대상 30개 중 13개의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다만 모든 제품에서 살모넬라·장출혈성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저염 혹은 저열량 등 특정 영양성분을 강조한 6개 제품 중 5개는 ‘식품등의 표시기준’에서 정한 영양강조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현행 표시기준에 따르면 저염은 100g당 소금이 305㎎ 미만, 저열량은 100g당 40㎉ 미만이다.

영양강조 성분별로 보면, 고단백을 강조한 2개 제품은 기준에 적합했으나 저염과 저열량을 강조한 5개 제품 모두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했다.

더불어 30개 제품 중 영양성분을 표시한 17개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6개 제품이 기준에서 정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특히 지방은 표시 대비 최대 185% 초과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12개 제품은 ‘당뇨’, ‘체중감량 목적’, ‘15㎏ 감량’ 등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온라인 판매페이지에 게시해 개선이 필요했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은 식품에 질병 예방의 효과가 있다고 오인되거나 건강기능식품과 혼동될 수 있는 표시 및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원은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과 영양성분 등 표시·광고가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 시정권고했고, 판매자들은 권고에 따라 판매 중단·품질 및 표시 개선 등을 완료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꼼꼼하게 영양성분 함량을 확인하고 온라인 구입 시 배송받은 제품은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섭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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