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호선 일대 부동산 시장, 보합세 속 안정적 거래 지속
[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최근 전국 아파트 거래량 감소 속에서도 강남권 개발 호재와 더불어 지하철 7호선 일대 부동산 시장이 보합세를 보이며 꾸준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지하철 7호선 인근의 전세 및 월세 가격 변동을 살펴보면, 전세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는 반면, 월세 가격은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강남권의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7호선과 연결된 역세권 지역에서 실거주 수요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7호선 연장 구간과 역세권 주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보합세로 전환, 월세 가격 상승
2025년 1월 첫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5월 4주부터 이어온 상승 흐름을 마감하고 보합세로 전환되었다. 이는 학군지 등 선호 단지에서 일부 상승 거래가 있었으나,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과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 가능 가격이 하향 조정된 데 따른 결과다. 특히, 강동구(-0.06%), 성동구(-0.05%), 송파구(-0.03%) 등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월세 시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2024년 11월 기준 서울의 연립·다세대 월세가격지수는 104.87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21년 6월(100)과 비교해 4.87%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서울 소형 아파트(40㎡ 이하) 월세가격지수는 107.34로, 7.34%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전세사기 등의 영향으로 비아파트 전세 수요가 줄어들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요건이 강화되면서 빌라 계약에서 월세 비중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세의 월세화 추세와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한 월세 수요 증가도 월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남 출퇴근 및 월세 고려, 7호선 역세권으로 관심
강남권의 본격적인 개발 활성화와 함께 지하철 7호선 일대의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24년 11월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7호선 역세권에서 분양한 9개 단지에 총 24만9854명이 청약을 접수하여 평균 경쟁률이 198대 1에 달했다. 이는 7호선 역세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동작구에서는 '동작보라매역프리센트' (경쟁률 12대 1), 노원구에서는 '하우스토리센트럴포레' (30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이 완료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7호선이 서울 외곽 주거지역을 강남과 직접 연결하는 노선으로서, 교통 편의성이 부동산 가치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권 개발이 서울 전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7호선 일대 부동산의 변화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교통분야 전문가들은 "7호선 연장 및 향후 급행 노선 개발이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7호선 일대는 교통 호재와 개발 이슈가 맞물려 당분간 안정적인 거래와 소폭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홍주 기자 re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