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KB증권은 아이티엠반도체에 대해 신제품 출시 지연을 반영해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1.7% 낮췄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주요 시장인 러시아 및 동유럽에서의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창민 연구원은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786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고 밝혔다.
매출이 전분기 대비 역성장했지만, 북미 고객사의 일부 저수익 모델향(비스마트폰) 보호회로 디마케팅과 국내 고객사 폴더블폰 판매 부진으로 인한 출하 감소가 수익성을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2024년 연간 실적 기준으로는 24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2021년 이후 3년 만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이는 불용자산 정리 등 일회성 비용에 따른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원은 보호회로 및 전자담배 부문 실적 성장 전망을 바탕으로 아이티엠반도체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투자의견 '매수'을 유지했다.
보호회로 부분에서는 국내 고객사 채택 모델 수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되며, 북미 고객사의 밸류체인 탈중국화 추세에 따른 반사이익도 예상된다.
전자담배 부문에서는 글로벌 고객의 신규 디바이스 출시가 올해 하반기로 지연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요 시장인 러시아 및 동유럽에서의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고, 영업이익 1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insigh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