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오찬…3·1운동 정신 계승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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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오찬…3·1운동 정신 계승 강조
  • 문홍주 기자
  • 승인 2025.02.2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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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관사 태극기 국회에 첫 게양, 독립운동 기념공간 조성 추진
- 평범한 이들의 힘이 만든 역사, 끝까지 기억할 것"

[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28일, 제106주년 3·1절을 앞두고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국회 사랑재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회는 독립운동가 권갑봉의 후손인 국회사무처 권용민 주무관이 맡았으며, ‘대한독립만세’ 서예 퍼포먼스와 퓨전 국악 공연 등이 이어졌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3·1운동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세운 역사적 사건”이라며, “국회가 그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미로 국회의사당 가장 잘 보이는 곳에 1919년 제작된 진관사 태극기를 처음으로 걸었다”고 밝혔다.

또한 “3·1운동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힘을 모아 만든 역사”라며, “최근 국회가 비상계엄 국면에서도 평범한 시민들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처럼, 3·1운동의 정신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독립운동에 대한 왜곡과 폄훼 시도가 있지만, 이는 거대한 역사적 물결을 흔들 수 없다”며, “독립운동가 후손 국회의장으로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후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회 차원에서 광복절 전야제 등 다양한 기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독립운동 기념공간 조성도 추진 중이다. 그는 “이름도 빛도 없이 사라져간 독립투사와 의병의 헌신을 기리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행사 당일,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직접 맞이하고 배웅했으며, 진관사 태극기 문양 배지와 독립운동가 이름이 새겨진 만년필을 선물로 준비하는 등 예우를 갖췄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함께 이학영·주호영 국회부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독립운동가 이상룡 후손), 권칠승 의원(황보선 후손), 국회사무처 권용민 주무관(권갑봉 후손), 입법조사처 강은수 조사관(강명호 후손) 등이 참석했다.

문홍주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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