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2025년형 올레드, 4스택으로 색 순도 높여...신제품 27일부터 주요 매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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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2025년형 올레드, 4스택으로 색 순도 높여...신제품 27일부터 주요 매장에서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5.03.26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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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올레드, B-G-B-R의 네 개 층으로 구성
각 층이 독립 발광하면서 색 분리, 순도 높아져
조도 상관없이 ‘퍼펙트 블랙’ 구현...명암비 극대화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LG전자가 2025년형 LG 올레드 TV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일부 올레드 모델은 광원층이 네 겹으로 구성된 4세대 올레드를 쓰면서 색 순도가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4세대 올레드는 블루-그린-블루-레드의 네 개 층(스택)을 쓴다. 각 층이 독립적으로 발광하기 때문에 색이 섞이지 않아 색 순도가 높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블루-옐로-블루의 세 개 층으로만 구성돼 있었다. 중간의 옐로우가 레드와 그린의 역할을 대신했던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거칠게 설명하자면, 원래 레드와 그린을 합쳐서 옐로우가 돼야 하는데 과거에는 이 둘이 합쳐진 상태로 존재했던 셈"이라며 "이제 레드와 그린이 분리됐기 때문에 색 순도가 더욱 높아진 거다. 이제 빨간색을 내야한다면 레드 스택의 불만 켜면 되니까 색이 더욱 또렷하다"고 설명했다.

4스택이 적용된 것은 M5와 G5 모델이다.

LG전자는 27일부터 LG전자 베스트샵 강서본점, 대치본점 등 국내 주요매장에서 2025년형 올레드 TV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18일부터 온라인브랜드샵(LGE.COM)에서 먼저 출시한 데 이어 오프라인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고객은 구독으로도 LG전자 TV 신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6년 구독 시 77형 올레드 에보(G5)를 제휴 카드 혜택 등을 포함하면 한 달에 126,900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65형 올레드 TV(B5)의 경우 한 달에 58,900원만 내면 된다. 구독 이용 기간 내내 무상 수리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도 장점이다.

LG 올레드 TV 국내 출하가는 77형 기준 640만(B5)~900만원(G5), 83형 기준 920만(B5)~1,300만원(G5)이다.

LG전자는 국내에 이어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약 150개국에서도 2025년형 LG 올레드 TV를 순차 출시한다. 지난 11일 북미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4월 초부터 LG 올레드 에보(G5)를 포함한 2025년형 올레드 신제품의 본격적인 출시에 나선다.

LG전자는 올해 LG 올레드 TV를 ▲프리미엄 모델인 올레드 에보(M5/G5/C5) ▲일반형 올레드 TV(B5) 등으로 운영한다. 42형부터 97형에 이르는 사이즈로 업계 최다 라인업을 자랑한다.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로 최대 밝기가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대비 3배에 이른다. 

더 밝아진 화면과 함께 조도에 상관없이 ‘퍼펙트 블랙’을 구현해 극대화된 명암비로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표현한다.

신제품은 매직 리모컨에 전용 버튼을 탑재해 ‘손에 잡히는’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AI)으로 고객의 AI 기능 접근성을 대폭 향상했다. 

AI 버튼으로 TV를 켜면 AI가 사용 이력, 시청 환경을 분석해 검색 키워드, 시청 프로그램 등을 추천한다. 고객이 AI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음성인식이 활성화된다. 

고객이 질문이나 요청을 말하면 생성형 AI인 AI 에이전트가 맥락을 이해하고 맞춤 화질, 문제 해결 등 적절한 AI 기능을 작동시킨다.

LG 올레드 에보(M5)는 최대 4K∙144Hz 주사율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진정한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탑재했다. 특히 무선 환경에서도 지싱크 호환,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고화질 콘텐츠와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LG전자 TV 신제품에 대한 해외 유력 매체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IT 매체 ‘T3’는 “2025년 올레드 기술력은 성층권에 도달했다”며 LG 올레드 에보(G5)의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극찬했다.

미국의 IT 매체 ‘더 숏컷(The Shortcut)’은 LG 올레드 에보(M5)에 대해 “꿈꾸던 무선 게이밍 TV”라고 말하며 해상도, 선명도, 주사율, 응답속도 등에서 유선 연결과 눈에 띄는 차이가 없었다고 호평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출하량 기준 52.4%의 점유율로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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