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 터치 후 4950대 마감…삼성전자 시총 1천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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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터치 후 4950대 마감…삼성전자 시총 1천조 돌파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6.01.22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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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반 5000선 돌파...외국인·기관 매도에 안착에는 실패
반도체주 상승 주도…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시총 1천조원 '터치'
2차전지도 강세...삼성SDI 18% 급등, 에코프로·LG엔솔도 동반↑
현대차·조선·방산주는 차익실현에 약세 전환
 22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표시된 코스피 지수.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23% 오른 5019.54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사진=하나은행]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22일 장중 사상 처음 5000선을 '터치'했다. 다만,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500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42.60포인트) 오른 4952.53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장 초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5019.54(+2.23%)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확대되면서 상승 폭을 반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7% 오른 15만23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5만7000원(+5.02%)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시총은 장중 보통주(901조5609억원), 우선주(90조8180억원) 합산 기준 1000조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도 2.03% 상승한 7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주도 강세를 보였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발전 과정에서 고성능 배터리 수요가 부각되며 삼성SDI는 18.67% 급등해 38만4500에 마감했다. 2024년 6월 21일(38만432원) 이후 1년 반 만의 38만선 회복이다. 이 밖에 에코프로(+10.41%)와 LG에너지솔루션(+5.70%)도 동반 상승했다.

월마트 고위급 구매단이 K-뷰티 소싱을 위해 방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에이피알(+11.5%), 파마리서치(+6.54%) 등도 강세를 보였다.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회복 전망이 부각되면서 이녹스첨단소재(+7.40%), 덕산네오룩스(+5.57%)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매물 출회로 현대차(-3.64%), 기아(-4.36%) 등 자동차주는 조정을 받았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부각되면서 조선·방산주도 약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2.8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8%) 등이 하락 마감했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155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72억원, 102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19.06포인트) 오른 970.35에 마감했다. 1000선까지는 29.65포인트를 남겨둔 상태다.

전날 급락했던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과도한 우려가 불식되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삼천당제약(+12.83%)이 다이이치산쿄와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공동 개발 소식에 급등했고, 에이비엘바이오(+1.41%), 리가켐바이오(+0.82%) 등도 상승 전환하며 지수 반등에 기여했다.

수급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45억원, 662억원을 순매수, 기관은 1386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가 장중 5000선을 돌파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오찬을 갖고 3차 상법 개정안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르면 이달, 늦어도 설 연휴 이전 처리를 목표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정책 기대를 근거로 중장기적으로 6000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정수진 기자  insigh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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