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스페이스X 청약 누락설에 사실무근..."법적 대응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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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스페이스X 청약 누락설에 사실무근..."법적 대응 나설 것"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6.07.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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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공모주 청약 주문을 누락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틀린 악의적인 오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Bloomberg)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들이 지난 5월 중순 공동인수단 20여 곳에 공모주 투자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 요청에 응답하면서 자사 고객의 청약 주문을 제출한 것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대표주관사들은 이를 공식 주문이 아닌 단순한 투자 수요 의사 표시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실제 주문은 대규모 IPO 관행에 따라 대표주관사가 별도 이메일을 발송한 이후인 6월에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대표주관사들은 미래에셋증권이 이 과정에서 개인투자자 배정 물량에 대한 주문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했으며, 이로 인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공모주가 배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약 11억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청약 수요가 있었음에도 미래에셋증권에는 개인투자자 배정 물량이 단 한 주도 돌아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입장문을 통해 "대표주관사단의 공식 의견이 아닌 확인되지 않은 출처를 인용한 악의적인 기사"라며 "기사에 언급된 당사의 잘못된 이해나 소통 오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5월에 고객 주문이 이미 접수됐다고 믿고 6월에 실제 주문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내용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며 "5월은 해당 절차에 따른 수요 집계조차 시작되지 않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대표주관단이 안내한 절차에 따라 6월 5일부터 10일까지 국내에서 사모 배정 방식을 전제로 청약을 진행해 모집한 11억4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수요를 대표주관사가 안내한 시스템을 통해 정상적으로 신청했고, 대표주관사로부터 공식 확인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의 소통 오류로 주문이 접수되지 않았다는 출처 불명의 내용으로 회사를 비방한 기사는 묵과할 수 없다"며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기사로 회사의 명예와 주주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된 만큼 블룸버그를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주요 금융회사 20여 곳과 함께 이번 스페이스X IPO 공동인수단에 참여했으며, 당초 스페이스X 클래스A 보통주 231만주를 인수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9% 상승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IPO를 통해 총 857억달러(약 133조원)를 조달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 기록을 세웠다.

미래에셋증권.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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