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공연 예술인들의 꿈의 무대인 ‘제5회 전국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이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됐다.
현대차그룹은 16일(토)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종로구 동숭동 소재)에서 서경석 현대차그룹 전무와 정인석, 박용재 페스티벌 집행위원장 등 행사 참가자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전국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3년 시작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전국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은 현대차그룹과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20여개 문화예술단체가 후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 공연예술 경연대회다.
특히 대학교 공연예술 관련 학과 및 동아리 학생들이 꿈의 무대라 불리는 대학로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청년 예술가들이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60여개 대학 67개팀, 약 2천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치열한 예선 경쟁을 펼쳤으며, 그 결과 총 12개팀(연극 7팀, 뮤지컬 5팀)이 최종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들 본선 진출 팀들은 본선 경연을 시작하기 앞서 전문가들과 함께한 기술회의를 통해 공연 전반에 대한 자문과 기술지원 등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공연 수준을 한층 높였다.
본선 경연은 지난달 8일부터 20일까지 13일간 대학로 일대 3개 공연장에서 심사위원과 총 2천여명의 관객이 참가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특히 12개 본선 진출팀 가운데 3개팀은 대학생들의 새로운 시각을 바탕으로 한 창작극을 발표해 신선함을 더했다.
16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연극 ‘아마데우스’와 용인대의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연극과 뮤지컬 부문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팀당 400만원의 상금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대상을 포함해 현대자동차 사장상, 페스티벌 집행위원장상 등 총15개 부문(단체 9개, 개인 6개)에 걸쳐 총 3,2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개인 수상자 전원에게는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 또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백스테이지 투어 등의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지난 5회까지의 개인 부문 수상자들이 대학로 극장에서 12월부터 두 달간 실제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H-스타 시어터’를 새롭게 개최해 대학생들이 자신의 열정과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줄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연극과 뮤지컬을 포함한 공연예술 분야는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국내 배우와 연출가들의 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중추가 될 공연예술계 차세대 리더들이 계속 발굴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악인재 등용문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후원 ▲군장병, 군가족들을 위해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제공하는 ‘군인의 품격’ ▲ 문화예술 균형 발전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 축제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후원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