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이 18일 올해를 마지막으로 종료되는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로 '키움 러시아 익스플로러 증권투자신탁 제1호[주식](이하 키움 러시아 익스플로러)' 펀드를 추천했다. 그 이유로는 원유가격 안정화, 러시아 실물경제지표 개선, 높은 재정안정성을 꼽았다.
키움투자자산운용 측은 "러시아는 전체수출의 약 65%가 원유 및 천연자원 등으로 구성된 전형적인 에너지 의존경제인데 유가변동이 극심한 시기에는 러시아펀드의 수익률도 변동성도 커질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2016년 중반부터 유가(WTI)는 배럴당 40~60달러 박스권에서 안정화되고 있어 유가안정이 러시아 경제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경제발전 및 지수상승에 긍정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러시아의 올 2분기 실질 GDP성장율은 전년 동기대비 2.5% 상승하였고 민간소비는 4.4%, 고정자산투자는 6.3%로 크게 올랐다. 이는 올해 수출증가세가 물가안정에 따른 실질소득증가로 이어져 소비 및 투자확대를 야기한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러시아 정부의 GDP대비 부채비율은 2016년 기준 17%에 불과하고 외환보유액은 대외 총 부채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재정안정성이 높은 국가에 속한다. 따라서 우려되는 원유급락 및 추가 경제제재가 있을 경우에도 외환위기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해당 펀드의 수익률은 올 9월 29일 기준 A1클래스 성과는 1년 31.88%, 2년 61.54%, 3년 22.60%를 기록했다. 해당 펀드 C-W클래스의 경우 %순위 1년, 3년,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러시아 공모펀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는 장기간 우수한 성과의 비결은 다른 러시아 펀드대비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관련기업 투자비중을 줄이고 금융, 소재/소비재관련 기업에 투자비중을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의 비과세 혜택은 오는 12월 29일 종료된다.
키움 러시아익스플로러 펀드 성과현황 (펀드평가사 제로인 9월말기준, %, 세전)
구분 | 1년 | 3년 | 5년 | 설정이후 |
펀드수익률 (A클래스) | 31.88 | 22.60 | 17.41 | -20.03 |
펀드수익률 (C-W클래스) | 33.18 | 28.52 | 25.01 | -18.15 |
비교지수 | 13.73 | -6.27% | -22.10 | -36.26 |
유형수익률 | 23.62 | 14.02 | 2.07 | - |
%순위(C-W클래스 기준) | 1 | 1 | 1 | - |
비교대상 펀드수 | 56 | 42 | 39 | - |
- 기준일: 2017년 9월 29일
- 설정일: 2007년 5월 20일
- 설정액: 953억원(클래스합산)
- %순위: 펀드평가제로인, 러시아펀드 기준
- 비교지수: MSCI Russia 90% + KAP Call 10%
임채식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