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림 고객, 어렵게 모은 만기적금 통큰 기부…“기부문화 확산에 좋은 사례”
“기부문화 실천, 적금만기 금액을 기부하는 고객의 온정과 함께 합니다.”
연말을 맞아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주제이다. 종전 은행의 일방통행 식 사회 공헌을 탈피하고, 고객과 함께 참여하면서 그 의미를 더 한다는 취지이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20일 서울 종로구 푸르메재단에서 중증 장애인 구강치료비 지원금 3000만원을 고객과 함께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남림 KB국민은행 고객과 구승열 KB국민은행 상품본부장,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등이 함께 했다.
이번 기부는 국민은행 고객인 이남림 씨가 만기된 예금의 기부의사를 은행 측에 전했고, 국민은행도 고객의 따뜻한 기부가 좋은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면서 이뤄졌다.
이남림 고객은 3년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는 고객에게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KB사랑나눔적금’가입 1호 고객이기도 하다. 이남림 고객은 볼펜과 만년필을 판매해 모은 돈으로 불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 후원금은 푸르메재단을 통해 종합적인 치과치료가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보철 치료 등의 구강치료비로 쓰여질 예정이다. 현재 푸르메재단은 5월부터 KB국민은행이 지원해 선발한 장애아동 15명의 치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출시된 상품의 만기자금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고객의 뜻이 기부문화 확산의 좋은 실천 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가 따뜻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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