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건설기계 관련 업황지표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이는 중국과 미국, 신흥국의 관련 산업 호조에 따른 것이라면서 16일 이같이 밝혔다.
우선 중국의 경우 신규주택착공면적, 현지 고속도로 고정자산 투자 지표의 견조한 흐름 지속 등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현지 신규주택착공 면적 감소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감이 발생했지만, 11월에는 다시 성장세로 회복된 점도 이같은 점망에 힘을 실는다.
미국은 신규주택 착공과 승인건수, 건설지출 모두 증가세 기록하고 있고, 트럼프 정부의 인프라 투자 정책, 허리케인 복구 수요 등으로 성장모멘텀 유지될 전망이다.
신흥국의 대표시장인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출량, 경기지표 등을 통해 신흥국들의 광산수요 유지되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하락영향으로 강력한 매수는 어렵겠지만, 건설기계 3사 모두 전년대비 이익성장을 내다봤다. 올해에도 업황호조 지속과 함께 연결범위 확대(현대건설기계), 미국 법인세 인하(두산) 등의 영향으로 이익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건설기계 3사에 대해 모두 긍정적 의견 유지한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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