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성윤모)은 국내 특허정보 서비스 기업들의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특허분야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포함한 국내·외 특허 데이터를 특허정보활용서비스(KIPRISPlus)를 통해 개방한다고 밝혔다.
특허정보활용서비스(KIPRISPlus)는 특허청이 보유중인 국내·외 특허·상표 등의 테이터를 민간에 보급하기 위한 서비스(http://plus.kipris.or.kr)다.
우선, 민간기업이 인공지능을 적용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특허기술 용어사전, 특허도면 태그정보, 특허 유망성 평가정보 등 학습용 데이터 3종(199만건)을 1월 31일에 무료 개방한다.
특허기술 용어사전은 전기전자 분야 특허공보에서 추출한 기술용어에 정보통신용어 등 부가정보를 융합하여 구축한 데이터로,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학습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특허도면 태그정보는 특허공보의 도면번호와 설명을 연계하여 구축한 데이터로, 이를 활용하면 도면만으로도 해당 발명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유망성 평가정보는 출원정보, 인용정보, 분쟁정보 등 59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키워드 입력을 통한 특허 유망성 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17년 지능정보산업 인프라 조성 사업’을 통해 구축되었다.
아울러, 미국 상표공보, 청구범위 변동이력, 염기서열, 합금조성비 등 1,100만 건의 국내·외 지식재산 데이터 4종도 추가 개방한다.
이를 활용하면, 특허 권리범위 파악이나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의 상표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개방된 데이터는 특허정보 서비스 기업들이 지능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특허정보를 활용한 창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 문삼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성장 기조에 발맞춰, 인공지능 등 지능화 기술의 핵심 자원인 특허 데이터를 적극 개방하여 혁신 역량을 확산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