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일 수출액 9.3% 증가, 반도체 44.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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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액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가 증가했다. 반면, 군산지역의 지난해 수출액은 한국GM공장 폐쇄 등으로 최근 6년간 75%나 급감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297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9.3%가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9.3% 늘어난 2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44.2%), 석유제품(6.2%), 무선통신기기(12.4%) 등이 증가했고, 선박(-9.6%), 가전제품(-3.6%)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1.5%), 미국(13.5%), EU(유럽연합·39.9%), 베트남(2.2%) 등은 늘었고, 중동(-15.6%), 호주(-14.0%) 등은 줄었다.
전체 수출은 증가했지만, 군산지역은 예외였다. 수출액이 최근 6년간 75%나 급감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의 경영 악화가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 지역 수출액은 18억3,000만 달러로 전년(20억1천만 달러)보다 9%가 감소했다.
군산 지역 수출액은 2012년 이후 6년 연속 4%에서 최대 45%까지 줄어들며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단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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