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하락...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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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하락...키움證
  • 이단비 기자
  • 승인 2018.03.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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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2.93%, 나스닥 -2.43%, S&P500 -2.52%, 러셀 2000 -2.24%

트럼프 “이번 조치는 무역 규제 중 첫 번째 조치다” 미-중 무역분쟁 시작 

미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가능성이 높아지며 하락 출발했다. 특히 피해 업종인 산업재, 기술업종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규제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불거진 무역전쟁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결과다. 시간이 지나며 매물이 매물을 불러오는 패닉성 움직임이 발생하며 하락폭이 급격히 확대됐다.(다우 -2.93%, 나스닥 -2.43%, S&P500 -2.52%, 러셀 2000 -2.24%)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수입품에 최대 연 600억 달러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집행각서에 서명했다. 트럼프는 “이번 조치는 무역 규제 중 첫 번째 조치다”라고 주장하며 중국의 대응에 따라 추가적인 규제 가능성을 높였다.

이는 지난해 8월 14일 트럼프가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 관련 조사에 관한 행정 명령에 서명한 이후 미 무역 대표부(USTR)가 관련된 사항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른 조치다.

향후 무역대표부는 15일 이내에 목표 제품 목록을 선정하고, 30일 이내에 관련 기업 등의 의견을 청취 후 발표한다. 일부 언론에서는 1,300여개의 중국산 제품이 포함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로써 미-중간의 무역분쟁이 불가피해졌다"며 "특히 중국은 미국의 제재가 시작되면 즉각적인 보복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내용을 지속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보복관세 부과, 보잉 구매 취소, 중국 내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 등을 언급했지만, 미국 국채 대량 매도 같은 극단적인 수단은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USTR이 대상 품목을 발표하는 약 한달 간 미-중 무역분쟁 이슈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단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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