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 수출상담회 '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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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산업 수출상담회 '큰 성과'
  • 김경호
  • 승인 2012.09.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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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KOTRA가 주최하는 환경산업 수출 상담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었다.

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본 행사에서 세계 20개국 95개 환경사업 해외 발주처 관계자와 200여개의 국내기업이 참가하여 21세기의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물산업에 대한 국내외 관계자의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기업별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회, 해외 수처리 프로젝트 세미나, 국내 우수환경시설 현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해외 발주처 인사들에게 한국 우수 환경기술을 소개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였다.

수출상담회 행사에서 50조원 규모의 프로젝트 상담이 진행되었고, 300억 원 이상의 사업 수주 계약이 이뤄졌다.

한국의 엠쓰리社는 중국 최대의 환경 기업인 화두그룹과 120억 원 규모의 하수슬러지 처리설비 납품에 대한 1차 계약을 체결하였다. 동 사업의 경우 총 계약 규모가 2,400억 원으로 1차 납품 효과가 좋을 경우 추가 납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도화엔지니어링社는 필리핀 델카르멘시(市)와 200억 원 규모의 상하수도 프로젝트 추진 협약식을 체결하였다.

그리고 AOG社도 라트비아 티케르 시아(Diker SIA)에 10억 원 규모의 태양광 난방 설비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상담 행사 당일에도 한국기업의 해외사업 수주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또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KOTRA, 한국상하수도협회는 루마니아의 물기업협회, 물경영자협회, 환경연구원과 한-루마니아 수처리 프로젝트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였다.

환경부는 EU 가입 기본요건 충족을 위하여 대규모 환경개선자금이 투입되고 있는 중동부 유럽 시장에 주목하여, 루마니아를 전략적 협력 국가로 선정하였다.

루마니아 정부도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하여 자국의 환경을 개선하고 환경관련 기술을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그 동안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 개도국 시장에서 한 걸음 나아가 유럽 시장에도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환경부는 수출상담회에서 발굴된 사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하여 후속 수주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10월 중순 북아프리카 지역을 시작으로, 10월 말에는 중동부유럽, 11월 중순에는 중남미지역에 대한 민-관 합동 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초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사업 발주처 책임자들을 국내로 초청하는 GGHK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다시 한 번 사업 수주에 박차를 기할 예정이다.

※ GGHK : Global Green Hub Korea

이찬희 녹색환경정책관은 “환경산업의 경우 공익적 사업이라는 특성상 대부분 각 국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특성이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정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한국기업의 환경 분야 해외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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