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GMO사가 비트코인 채굴 전용 마이너 B2 판매를 시작한다.
인터넷 서비스 전문업체 GMO 인터내셔널(GMO International) 사는 이 업체가 개발한 비트코인 가상화폐 채굴을 위한 전용 기계 GMO 마이너 B2(GMO Miner B2)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
GMO 사 측에 따르면 초고속 7 나노미터 반도체 칩이 장착된 이 채굴기는 기존 시판중인 경쟁업체의 제품들에 비해 운영 비용을 5분의 1로 현격적으로 절감시켜준다. 현재 GMO는 스위스에 추흐(Zug)에 마케팅 본부를 두고 있는 GMO-Z.com을 통해서 제품 판매를 하고 있다.
비크코인과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 채굴용으로 최적화되어 있으며, 초당 24조 ‘해시’ 해시비율(단위 계산 속도 측정 기준)을 갖췄다. 한 번에 최대 32대의 GMO 마이너 B2 기계를 동시에 연결시켜 채굴하여 기존 제품들 보다 전력 소비 절감에 효과적이다.
현재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비트메인 테크놀러지스(Bitmain Technologies)가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GMO 사는 작년부터 불기시작한 비트코인 열풍을 타고 작년 12월 서버 냉각에 소모되는 전력 소비를 절약하기 위해 스칸디나비아에서 비트코인 채굴 센터를 설립했다. GMO 마이너 B2는 현재 전세계에 2만 대가 가동중이다.
기계 단위당 가격은 미화 2천 달러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주문 수요에 따른 월별 변동가격제를 채택할 것이라 한다. 사전 주문된 제품은 오는 10월부터 납품될 예정이다.
박진아 IT칼럼니스트 gogree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