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사상 최고치(2,872pt) 경신 직전...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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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사상 최고치(2,872pt) 경신 직전...키움證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8.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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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민감 업종의 상대적 강세, 무역분쟁 보다는 실적에 주목

미 증시는 무역분쟁과 중동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경기민감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분쟁이 여전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로 중동 리스크가 부각되었으나 실적에 주목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일 미증시는 다우 +0.50%, 나스닥 +0.31%, S&P500 +0.28%, 러셀 2000 +0.23%로 마감했다.

한편, 중국 인민일보가 애플이 중국 인민을 위해 이익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으나 무역분쟁 우려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은 점도 상승 요인(다우 +0.50%, 나스닥 +0.31%, S&P500 +0.28%, 러셀 2000 +0.23%)으로 작용했다.

전일 중국 상해 종합은 2.74% 급등하며 마감했다.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로 동시호가 채택과 주가 조작 방지, 더불어 양로펀드 설립을 허가하면서 증시로의 자금유입 기대감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더불어 중국 상품 선물시장에서 원유 선물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관련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관련 소식이 이어지고 있으나 시장참여자들은 관련된 소식 보다는 기업들의 실적과 증시 안정을 위한 조치들에 더 주목하는 양상이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 증시가 무역분쟁 보다는 기업실적에 초점을 맞추고 사상 최고치 경신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은 지난 3 일(금) S&P500 의 2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0%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yoy +125.4%)와 소재(yoy +53.6%)가 이를 주도 했으며, IT 도 전년 대비 31.7%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3 분기 S&P500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팩트셋은 2 분기 업종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그 전주에 비해 대부분 상향 조정했으나, 3 분기는 대부분 하향 조정했다. 최근 일부 기업들이 실적 발표 후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 증가로 하반기 실적 둔화 가능성을 언급 한 점과 일맥 상통한 결과다.

서상영 연구원은 "특히 시장 참여자들은 트럼프의 법인세 인하 효과가 2018 년 기업들의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으나, 2019 년부터는 기저효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둔화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당분간 무역분쟁 보다는 실적에 초점을 맞추고 사상 최고치 경신에 나서겠지만, 실적 시즌이 끝나고 나면 기업들의 비용과 관련된 무역분쟁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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