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세남노이 보조댐 사고 피해주민을 돕기 위해 일주일 간격으로 파견되고 있는 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이하 서부발전) ‘노사합동 구호봉사대’에 지역사회가 동참하고 나섰다.
24일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이하 서부발전)은 박대성 상임감사위원과 서부발전노조 조도영 부위원장이 이끌고 간 제4기 서부발전 노사합동 구호봉사대에 태안소성로타리클럽이 합류, 23일부터 본격적인 구호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 노사합동 구호봉사대는 이재민들의 임시대피소 중 하나인 아타푸 시 찬타고등학교를 방문해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여기에 태안소성로타리클럽도 5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마련해 힘을 보탰다.
이어 서부발전 노사합동 구호봉사대와 태안소성로타리클럽은 피해지역과 보다 가깝고 더 많은 이재민들이 모여 있는 세남사이 지역으로 들어가 대피소 내외의 청소 및 쓰레기 수거 작업, 방역작업, 통행로 설치 등 본격적인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로타리클럽 회원으로 구호활동에 참여한 태안군 장애인체육회 강은환 상임부회장은 “직접 와보니 보다 많은 구호의 손길이 필요함을 느꼈다”면서, “이재민들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부발전 박대성 상임감사위원은 태안소성로타리클럽의 인도적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서부발전은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태안 유류피해사고 극복에 동참한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사고도 슬기롭게 극복될 수 있도록 작은 밑거름이라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현석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