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에 3만3천여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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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전국에 3만3천여가구 쏟아진다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9.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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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대책에 따른 청약제도 개편 이전...1주택 실수요자 대거 청약 나설지 관심

다음달 전국에서 3만3265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수도권 2만2755가구, 지방 1만51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2기 신도시 분양이 잇따른다. 위례신도시에서 3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포레자이’(558가구)가 북위례 첫 주자로 나선다. 신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하남시에 속해 대출 및 전매제한 규제를 받지만 청약 수요가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위례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라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기 신도시 마지막 주자인 인천 검단신도시에도 마수걸이 분양이 진행된다.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에듀파크(938가구)’,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1168가구)’ 등 2106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2기 신도시인 판교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성남 대장지구에서도 첫 공급이 진행된다. 내달 분양되는 경기 성남시 대장동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836가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대장지구에서 3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외 수도권 내 대어급 물량도 잇따른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1317가구)’,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9(1425가구)’가 내달 중 분양일정을 조율 중이며 인천에서는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SK리더스뷰(2378가구)’가 공급돼 예비 청약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지방에서는 ▲경북 3,237가구 ▲강원 2,657가구 ▲광주 2,330가구 ▲부산 2,136가구 ▲전남 150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 경산하양호반베르디움(655가구), 강원 원주시 단계동 원주중앙공원더샵(2,657가구), 광주 동구 계림동 광주계림3차두산위브(828가구), 부산 영도구 동삼동 부산오션시티푸르지오(846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가을 분양 물량이 풍성한 가운데 정부는 9.13 대책을 통해 무주택자 및 실수요자 중심으로 분양시장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전매제한ㆍ무주택자격ㆍ청약시스템 관리 강화로 다주택자에게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는 한편 무주택자들의 당첨 기회를 확대해 내집마련 기대감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무주택자들에게 이번 대책은 분명히 호재다. 실수요 목적인 무주택자들을 자금조달과 생활권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청약시장에 나설 필요가 있겠다.

1주택 갈아타기 수요자도 추석 이후 분양시장을 주목해야 한다. 9.13대책에 따른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추첨제 물량의 50~70%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1주택자들의 청약 당첨 확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새 아파트로갈아타려는1주택자들은새로운 제도가 시행되기 전 가을 분양물량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10월 주요분양예정 아파트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 =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6번지에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해 ‘래미안리더스원’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전용 59~238㎡, 총 1317가구 규모이다. 이 중 232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접근이 편리하다. 교육시설은 서이초등학교, 서운중학교, 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 등이 가깝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620번지에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해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를 공급한다. 지하 7층~지상 65층, 5개 동, 전용 84~199㎡, 총 1425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가구가 1253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단지 내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도 조성될 계획이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 = 현대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210번지 일원에‘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A3·A4·A6블럭 총 3구역에 걸쳐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총 836가구 규모이며 전 세대 전용 128~162㎡의 대형면적으로 구성된다. 서판교터널(2019년 개통 예정)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 이동이 편리하고 판교 생활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다.신분당선과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다.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포레자이’= GS건설은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1블록에서 ‘위례포레자이’ 분양에 나선다. 전용 95~131㎡, 총 558가구 규모다. 장지천을 기준으로 북쪽인 북위례에 위치한다. 2019년까지 북위례에 3,5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입주 시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 등 송파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으며 거암초등학교(2020년 예정), 거여고등학교(2020년 예정) 등 교육시설이 개교 준비 중이다.

백성요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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